기사최종편집일 2024-06-11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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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 진출' 벨기에, 한국전을 통해 배운 6가지

기사입력 2014.06.27 10:44 / 기사수정 2014.06.27 11:15

조재용 기자
마르크 빌모츠 감독 ⓒ Gettyimages/멀티비츠
마르크 빌모츠 감독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벨기에가 한국전을 통해 얻은 점은 무엇일까?

벨기에는 27일(한국시간) 오전 5시 브라질 상파울루에 위치한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한국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벨기에는 조별리그 3연승으로 16강에 합류했고 한국은 1무 2패 승점1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벨기에는 이번 경기를 앞두고 골프를 즐기는 모습이 공개되는 등 여유로운 마음으로 나섰다. 일찌감치 16강을 확정 지은만큼 뱅상 콤파니를 비롯해 경고 한 장이 있는 악셀 비첼와 토비 알더베이럴트를 선발에서 제외했다. 여기에 토마스 베르마엘렌와 주전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와 에당 아자르도 뺐다. 하지만 벨기에도 이번 경기에서 분명한 수확이 있었다.

미국 현지언론 '블레처리포트'는 한국전을 통해 벨기에가 배운 점 6가지에 대해 언급했다. 이 매체는 첫 번째로 "러시아와 알제리전과 달리 수비에서 변화를 줬다. 최소한 무승부 이상을 거둬야 하는 입장에서 안토니 반덴 보레와 니콜라스 롬바르츠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덕분에 많은 선수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며 후보선수들이 보여준 수비의 안정감을 칭찬했다.

두 번째는 아드낭 야누자이의 활약이다. "대표팀 승선에서부터 놀라웠다. 하지만 더 놀라웠던 것은 그가 드리스 메르텐스와 마루안 펠라이니 함께 이번 경기에 나선 것이다. 다만 아쉬운 것은 19살의 기억에 남을 만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 것이다. 그 결과 후반전에 교체됐다. 하지만 그는 미래에 훨씬 더 가능성 있다"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했다.

세 번째도 공격에 관한 것이었다. 공격수로 나선 디보크 오리기와 케빈 미랄라스에 대해 설명하며 "오리기는 19살의 어린 나이에도 러시아전에서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한국전에서는 기대와 달리 루카쿠를 대신해 미랄라스가 선발 출장했다. 오리기는 후반 뒤늦게 투입됐지만 빌모츠 감독은 루카쿠나 오리기보다 미랄라스가 더 많은 옵션을 만들어 낼 것처럼 느꼈을 것"이라며 미랄라스의 활약을 언급했다.

네 번째는 미드필더로 나선 마루안 펠라이니와 무사 뎀벨레에 관한 것이었다. "뎀벨레에게 조금 더 공격적인 모습을 기대했지만 그 반대가 됐다. 펠라이니는 상대 진영 깊숙한 지점에서 공격을 시작했고 이는 훨씬 높은 확율로 공격을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다섯 번째는 다소 비판적으로 마르크 빌모츠 감독의 선수기용을 언급했다. "벨기에는 지역예선부터 크고 작은 변화가 있었다. 월드컵에 들어서는 변화를 멈출 것처럼 보였으나 빌모츠는 알제리, 러시아, 한국전에서 매번 다르게 나왔다. 수비에서 콤파니와 반 바이텐, 니콜라스만이 모든 출전시간을 보장받았다"며 "다음 경기에는 또 누가 경기에 나설지 지켜봐야한다"고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공격수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벨기에는 성공적으로 골을 넣었고 16강에 나설 자격이 충분하다. 하지만 미랄라스와 아자르, 루카쿠가 토너먼트에서는 경기를 이끌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벨기에는 치명적인 결과를 안게 될 수 있다"고 전했다.

3연승으로 조별리그를 가볍게 통과한 벨기에는 다음달 2일 오전5시 미국과 8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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