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6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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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최한빛, 과거 발언 "남자였던 적 없다" 뭉클

기사입력 2014.06.21 12:10 / 기사수정 2014.06.21 12:10

정희서 기자
최한빛이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트랜스젠더로서 고충을 토로한 가운데 과거 발언이 화제다. ⓒ MBC 방송화면
최한빛이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트랜스젠더로서 고충을 토로한 가운데 과거 발언이 화제다. ⓒ MBC 방송화면


▲ 최한빛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모델 겸 탤런트 최한빛이 트렌스젠더로서 고충을 토로한 가운데 과거 발언이 새삼 누리꾼의 마음을 뭉클하게 하고 있다.

최한빛은 21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트렌스젠더 수술을 받기 전 힘들었던 지난 날을 회상했다.

이날 방송에서 최한빛은 "아버지는 참고 살면 안되냐고 하셨다"라고 말문을 연 후 "아빠는 못하는 술을 드시면서 '너를 이상한 사람으로 볼 거다'고 하셨다. 엄마는 잠도 못 주무시고 끙끙 앓으셨다. 불효하는 것 같았다"라며 눈물을 터트렸다.

또 최한빛 어머니는 "빌어도 보고 달래도 보고 해도 안됐다. 수술하다 죽을 수도 있다고 했더니 그래도 원이 없겠다더라. '너무 힘들었구나. 죽을만큼 힘들었구나' 싶었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사람이 좋다' 방송 이후 최한빛의 과거 발언이 누리꾼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한빛은 지난해 MBC '세바퀴'에서 "성전환수술 사람으로 살기 위해서 다시 태어나는 과정이었다. 고통을 이겨냈다"라고 말하며 울먹였다.

또한 "단 한번도 남자에서 여자로 된 적 없다. 항상 여자였고 이제 완전한 여자가 됐다"라고 말하며 어린시절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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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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