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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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의 미래' 로드리게스를 주목하라

기사입력 2014.06.20 02:54 / 기사수정 2014.06.20 03:06

나유리 기자
제임스 로드리게스 ⓒ Gettyimages/멀티비츠
제임스 로드리게스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22살의 젊은 청년이 조국 콜롬비아의 꿈같은 승리를 이끌었다. 제임스 로드리게스가 생애 첫 월드컵 무대에서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고 있다.

콜롬비아는 20일(한국시간) 브라질리아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나시오넬 데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C조 조별 예선 2차전 코트디부아르와의 경기에서 2-1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미 앞선 그리스전에서 3-0으로 대승을 거뒀던 콜롬비아는 이날도 승리를 쓸어담아 승점 6점을 확보했다. 사실상 16강 진출 확정이다.

콜롬비아는 16년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에 진출한만큼 초반부터 거센 '황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로드리게스가 있다. 

로드리게스는 그리스전에서 팀의 세번째 골을 기록하는 등 팔카오의 공백을 완벽히 지우는 공격수로 맹위를 떨쳤고 경기후 'Man of the Match(MOM)'에 선정됐다. 

다소 어려운 상대로 보였던 코트디부아르를 상대해서도 로드리게스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비록 골로 연결되지는 못했지만, 전반 28분 역습 상황에서 구티에레스에게 날카로운 크로스를 찔러 넣었고 끊임없이 코트디부아르 수비진을 휘저었다.

결정적인 한 방은 후반전에 터졌다. 후반 19분 코너킥 상황에서 혼전 상황인 골대 앞에서 주체없이 점프를 시도한 로드리게스가 헤딩골을 완벽히 성공시키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이후 콜롬비아는 퀸테로의 왼발슛이 추가골로 이어지며 2-1 가뿐한 승리를 챙겼다.

1991년생으로 올해 만 22살인 로드리게스는 이번이 자신의 첫 월드컵이다. 소속팀인 AS모나코에서 지난 시즌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며 눈도장을 확실히 찍은 상태였다. 여기에 월드컵 활약까지 보태며 콜롬비아 돌풍의 눈으로 자리매김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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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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