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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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테자커 "페페 퇴장, 독일에 큰 도움"

기사입력 2014.06.17 23:47 / 기사수정 2014.06.17 23:51

김승현 기자
페페 ⓒGettyimages/멀티비츠
페페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독일 축구대표팀의 수비수 페어 메르테자커(아스날)가 페페의 퇴장으로 경기를 수월하게 이끄는 요인이 됐다고 밝혔다.

요아힘 뢰브 감독이 이끄는 독일은 17일(한국시각) 브라질 사우바도르 아레나 폰테 노바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G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포르투갈에 4-0으로 승리했다.

포르투갈은 전반 11분 토마스 뮐러의 페널티킥 선제골과 전반 32분 마츠 홈멜스에게 헤딩골을 내주며 0-2로 끌려갔다. 열세인 상황에서 포르투갈에 악재가 겹쳤다. 전반 37분 페페는 뮐러와의 신경전 끝에 퇴장 당했다.

포르투갈은 이후 뮐러에게 두골을 내줬고, 별다른 힘을 쓰지 못하며 패했다. 독일은 10명이 뛰는 포르투갈을 상대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치며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메르테자커는 경기 후 골닷컴과의 인터뷰에서 "포르투갈은 매우 위협적인 팀이다. 하지만 페페의 퇴장은 우리에게 많은 도움이 됐다. 그들은 공을 빼앗기 위해 열심히 뛰었지만, 독일 선수들은 볼을 잘 간수했다. 포르투갈에는 불운이었지만, 그의 퇴장은 독일을 도왔다"라고 밝혔다.

페페는 현재 자국에서도 패배의 원흉으로 지목되고 있다. 포르투갈 언론 'Araruna online'은 "페페의 퇴장이 공격에 찬물을 끼얹졌다. 독일은 자비를 배풀지 않았다"며 대패의 원인이 되었음을 지적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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