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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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사이 2번…뎀프시의 발은 갈수록 빨라진다

기사입력 2014.06.17 08:56 / 기사수정 2014.06.17 14:24

김형민 기자
클린트 뎀프시가 또 한번 자신의 최단시간 골을 갱신했다. ⓒ Gettyimages/멀티비츠
클린트 뎀프시가 또 한번 자신의 최단시간 골을 갱신했다.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클린트 뎀프시(시애틀 사운더스)의 발 끝이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8년 사이 최단시간 골을 두 번이나 기록하며 '총알 탄 사나이'의 면모를 보였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미국은 17일(한국시간) 브라질 나타우의 에스타디오 다스 두 나스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G조 조별 예선 1차전에서 가나를 2-1로 꺾었다.

뎀프시는 주장 완장을 차고 그라운드에 나섰다. 선제골을 기록하는 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32초가 흘렀을 때 뎀프시는 페널티박스 왼쪽 부근에서 공을 잡은 후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골문 반대편으로 정확한 슈팅을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골은 많은 의미가 담겼다. 우선 이번 대회 최단시간 골로 기록됐다. 이어 역대 최단시간 골 계보에도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어 뎀프시는 미국 축구 사상 처음으로 3개 월드컵 대회 득점자라는 새로운 타이틀도 얻게 됐다. 뎀프시는 지난 2006년 독일월드컵을 통해 데뷔한 후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도 미국 대표로 참가했다.

또한 자신의 종전기록도 깼다. 뎀프시는 미국 대표팀 사상 최단기간 득점 기록을 가지고 있었다. 2006년 독일월드컵을 앞두고 대표팀에 발탁된 뎀프시는 지역 예선에서 경기 시작 56초만에 득점에 성공해 미국 역사상 가장 빠른 득점포를 가동했다. 뎀프시는 이번 32초골로 이 기록도 깨져 새로운 기록으로 갱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결국 미국은 뎀프시의 선제골과 존 그룩스(헤르타 베를린)의 결승골을 앞세워 2-1 승리를 거뒀다. 뎀프시는 월드컵을 앞두고 클린스만호의 간판 공격수로 자리잡았다. 각종 평가전에서 화끈한 득점과 유기적인 움직임을 선보이면서 월드컵 활약을 기대케 한 바 있다. 첫 경기부터 골맛을 본 뎀프시는 다음 포르투갈과의 2차전에서 2연속 득점 사냥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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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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