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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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한 90분' 이란, 나이지리아와 0-0 무승부

기사입력 2014.06.17 05:49 / 기사수정 2014.06.17 12:08

김승현 기자
미켈, 테이무리안 ⓒ Gettyimages/멀티비츠
미켈, 테이무리안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이란과 나이지리아가 득점없이 비겼다. 대회 첫 무승부에 무득점 경기였다. 

이란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쿠리치바의 아레나 다 바이사다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F조 조별예선 1차전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란은 레자 구차네자드가 원톱에 내세웠고 아슈칸 데자가, 코스로 헤이다리, 자바드 네쿠남, 안드라니크 테이무리안, 에산 하지사피가 중원에 위치했다. 페지만 몬타제리, 메흐다드 풀라디, 자랄 호세이니, 호세인 사데키가 포백을 구성했고, 알리레자 하지지가 최후방을 맡았다.

이에 맞선 나이지리아는 엠마누엘 에메니케가 최전방에 서고 빅터 모제스, 아메드 무사, 오게니 오나지, 라몬 아지즈, 존 오비 미켈이 중원에 배치됐다. 케네스 오메루오, 오사니와, 갓프레이 오보아보나, 에페 암브로세가 수비로 나섰고 빈센트 엔예마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전반 초반 나이지리아의 공세가 이어졌다. 전반 3분 모세스가 포문을 연 나이지리아는 전반 9분 오나지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위협적이지 않았다. 이란은 수비 라인을 내리고 나이지리아의 공세를 막았다. 전반 31분 무사의 예리한 프리킥은 하자지의 선방에 막혔다.

이란도 응수했다. 전반 34분 코너킥 상황에서 데자가가 올려준 공을 구차네자드가 날카로운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엔예마 골키퍼의 순발력이 돋보였다.

후반 들어서도 잠잠한 경기 양상은 계속됐다. 나이지리아는 공세에 고삐를 당겼지만 세밀함이 부족했다. 나이지리아는 후반 24분 아지즈를 빼고 공격수 피터 오뎀윙기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걸었다.

전반 38분 기회가 왔다. 미켈의 로빙 패스를 받은 뒤 오뎀윙기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빗나갔다. 이 마저도 오뎀윙기의 핸드볼 파울로 판명됐다. 한골 승부에서 양팀은 교체카드를 쓰며 승부수를 걸었지만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이란은 나이지리아의 공세를 막았고,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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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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