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3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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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의 반전, 아레나 폰테 노바에 가면 한 팀은 운다

기사입력 2014.06.17 03:13 / 기사수정 2014.06.17 04:07

김형민 기자
아레나 폰테 노바 경기장이 이변의 장소로 주목 받고 있다. ⓒ Gettyimages/멀티비츠
아레나 폰테 노바 경기장이 이변의 장소로 주목 받고 있다.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브라질월드컵 공식 구장, 아레나 폰테 노바가 강팀들의 무덤이 되고 있다. 지난 B조 경기에서 네덜란드가 스페인을 울리더니 이번에는 독일이 포르투갈을 울렸다.

요하임 뢰브 감독이 이끄는 독일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1시 브라질 사우바도르에 위치한 아레나 폰테 노바에서 열린 월드컵 G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포르투갈을 4-0으로 완파했다.

기대를 모은 매치업이었다. 스타군단으로 꼽히는 독일과 포르투갈이 G조 첫 경기를 벌이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하지만 치고 받는 혈전은 펼쳐지지 않았다. 한 팀이 주도하는 경기 양상이 이어지면서 축구팬들의 기대를 두 번째로 저버렸다.

첫 번째 반전은 지난 14일에 일어났다. 네덜란드와 스페인 두 거함이 맞붙은 경기에서 네덜란드가 로빈 반 페르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르옌 로벤(바이에른 뮌헨)의 맹활약을 앞세워 세계 최강이라 자부하던 무적함대를 5-1로 침몰시켰다. 이날 경기로 스페인은 월드컵 2연패 도전에 비상이 걸렸다. 

두 번째 희생양은 포르투갈이었다. 17일 이상하리만큼 심각한 불운들에 휩싸이면서 포르투갈은 독일에 완패하고 말았다. 최전방 원톱 우고 알메이다(베식타스), 측면 풀백 파비오 코엔트랑(레알 마드리드)가 나란히 햄스트링, 사타구니에 문제가 생겨 부상 이탈했다. 페페(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37분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와의 신경전 끝에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많은 출혈로 포르투갈은 2차전을 걱정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역시 진가를 발휘하지 못했다. 세차례 프리킥과 전반 8분 강력한 왼발 슈팅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찬스를 잡지 못한 호날두는 진가를 재입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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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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