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2:16
사회

변희재, 정몽준 아들 옹호 "실수할 권리, 학생의 특권"

기사입력 2014.04.21 16:33 / 기사수정 2014.04.21 16:40

대중문화부 기자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정몽준 아들을 옹호해 네티즌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DB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정몽준 아들을 옹호해 네티즌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DB


▲ 변희재, 정몽준 아들 옹호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정몽준 의원 아들의 발언을 옹호했다.

변희재는 21일 자신의 트위터에 "정몽준씨 아들의 표현에는 문제는 있지만, 모든걸 대통령과 정부 책임으로 돌리려는 중앙집권적 발상도 분명히 비판받을 만 하죠. 그런데 그보다도 아직 대학도 안간 학생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마음컷 실수할 권리가 학생의 특권입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는 제 아이들에게 학생 때는 마음껏 자기 주장하며 공개 토론을 통해 성장하라고 가르칠텐데, 제가 공인이란 이유로 제 아이들의 주장에 사과를 해야한다면, 도전과 실험의 권리를 빼앗게 되는 거죠"라며 "성숙한 언론이라면, 누구의 아들이든 대학도 안간 학생의 페북글을 갖고 줄보도하지 않죠. 미개한 건 국민이 아니라 대한민국 언론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본인이야 말로 중앙집권적 발상 좀 해보시길", "그냥 입 닫고 있는 게 나을 듯", "실수할 특권은 본인에게도 없는데요", "예상했던 수준" 등의 말로 변희재의 발언을 비난했다.

앞서 정몽준의 막내아들이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우리나라 국민들은 대통령이 가서 최대한 수색 노력하겠다는데도 소리 지르고 국무총리한테 물세례한다. 국민 정서 자체가 굉장히 미개한데 대통령만 신적인 존재가 돼서 국민의 모든 니즈를 충족시키길 기대하는 게 말도 안 되는 것"이라고 글을 남겼다.

또한 정몽준 아들은 "국민이 모여서 국가가 되는 건데 국민이 미개하니까 국가도 미개한 것 아니겠냐"라며 국민들을 '미개'하다고 비판했다.

이에 정몽준은 21일 공식 사이트에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립니다. 제 막내아들의 철없는 짓에 아버지로서 죄송하기 그지 없습니다. 저희 아이도 반성하고 근신하고 있지만 이 모든 것이 아이를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저의 불찰입니다"란 글을 게재했다.

이어 "이번 일로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라며 사죄의 말을 전한 바 있다.

또한 정몽준은 이에 그치지 않고 21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연 후 "침몰 사고 희생자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립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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