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8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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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런던통신] 스탬포드브릿지 방문기, 지소연과 마주하다

기사입력 2014.04.21 15:07 / 기사수정 2014.04.21 15:21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런던(영국), 정태영 통신원] 지난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템포드브릿지는 뜨거웠다. 리그 우승을 노리는 '무리뉴의 첼시'가 선덜랜드와 한판 대결을 펼쳤다. 총 4만 1200명이 운집한 이날, 첼시 블루스와 영국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 지소연(첼시 레이디스)도 마주할 수 있었다.

도착한 스템포드브릿지 입구 ⓒ 엑스포츠뉴스=런던(영국), 정태영 통신원
도착한 스템포드브릿지 입구 ⓒ 엑스포츠뉴스=런던(영국), 정태영 통신원


우승 경쟁 중인 첼시와 강등권 선덜랜드가 만났다. 첼시로서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다.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선덜랜드에게 발목을 잡힌다면 남은 일정이 어려워질 수 밖에 없었다.

경기장 내 걸려 있는 전설들의 사진. 사진 속 존 테리와 디디에 드록바가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감격을 누리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런던(영국), 정태영 통신원
경기장 내 걸려 있는 전설들의 사진. 사진 속 존 테리와 디디에 드록바가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감격을 누리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런던(영국), 정태영 통신원


선수단 사진 주변에는 앞에서 사진을 찍으려는 팬들이 많이 몰린다. ⓒ 엑스포츠뉴스=런던(영국), 정태영 통신원
선수단 사진 주변에는 앞에서 사진을 찍으려는 팬들이 많이 몰린다. ⓒ 엑스포츠뉴스=런던(영국), 정태영 통신원


스템포드브릿지에는 전운이 감돌았다. 경기장 근처에 걸린 첼시의 대표격 선수들의 사진은 옛 영광을 재현해 주길 바라는 듯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팬들의 호응도가 컸다. 첼시 선수단과 코칭스태프가 함께 찍힌 사진 앞에는 많은 사람들이 서서 사진을 찍기도 했다.



공식 기프트샾으로 이동하니 지소연이 반겼다. 지소연은 올 시즌 초반 첼시로 이적했다. 이후 오기미 유키(일본) 등과 함께 활약하며 팀에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다.

지소연의 입지를 증명하듯 첼시 레이디스의 다양한 티 셔츠를 홍보하는 포스터 사진에 지소연이 정 중앙에 위치했다. 팀의 간판이자 스타로서의 위상을 실감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경기장 주변에는 악기들을 들고 다 같이 응원가를 부르는 첼시팬들이 많다. ⓒ 엑스포츠뉴스=런던(영국), 정태영 통신원
경기장 주변에는 악기들을 들고 다 같이 응원가를 부르는 첼시팬들이 많다. ⓒ 엑스포츠뉴스=런던(영국), 정태영 통신원


경기 시작 전 경기장 근처에는 노점상들이 가득했다. 축구팬들은 다양한 먹을거리와 볼거리들을 이들로부터 공급받았다. 너도 나도 두 손에 핫도그, 햄버거를 들고 머플러 등을 두르고서 경기장에 입장하는 첼시팬들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었다. 경기 시작 전 악기로 첼시의 응원가를 연주하며 함께 승리를 염원하는 풍경은 이색적이었다.

첼시와 선덜랜드 간 경기가 열리자 열광적인 응원전이 시작됐다. 1905라고 쓰여 있는 대형 플랜카드도 눈길을 끌었다. ⓒ 엑스포츠뉴스=런던(영국), 정태영 통신원
첼시와 선덜랜드 간 경기가 열리자 열광적인 응원전이 시작됐다. 1905라고 쓰여 있는 대형 플랜카드도 눈길을 끌었다. ⓒ 엑스포츠뉴스=런던(영국), 정태영 통신원


이날 경기장에는 4만 1천 2백 명이 운집했다. 관중석에서는 대형 플랜카드가 펼쳐지면서 열광적인 응원이 시작됐다. 플랜카드에 쓰여진 숫자는 1905. 첼시는 1905년 창단돼 런던 연고 첫 번째 팀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홈팬들의 열렬한 응원에도 불구하고 첼시는 홈에서 선더랜드에게 1-2로 패하며 리그 우승에 한걸음 더 멀어졌다. 이로써 첼시는 안필드에서 열리는 리버풀과 원정경기에 부담을 갖게 됐다.

정태영 통신원 sports@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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