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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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킹 노리는 '호텔킹', 기대되는 이유 셋

기사입력 2014.03.28 00:26 / 기사수정 2014.03.28 01:10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초호화 7성급 호텔과 호텔리어들의 사랑과 암투를 다룬 '호텔킹'이 4월 5일 안방을 찾는다.

'호텔킹'은 국내 유일의 7성급 호텔인 '씨엘호텔'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상속녀와 그녀를 위해 아버지와 적이 된 총지배인의 사랑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동욱, 이다해, 왕지혜, 공현주, 김해숙, 이덕화 등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더불어 2AM 임슬옹 빅스 엔 차학연, 쥬얼리 김예원 등 아이돌 연기자들의 활약도 지켜볼 요소다.

김대진PD는 27일 강원도 평창군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MBC 새 주말드라마 '호텔킹' 제작발표회에서 "면면이 훌륭한 배우들이 있어 든든하다. 관계와 소통에 대한 드라마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배우들을 선택했다. 다들 인성이 훌륭하다"고 칭찬했다.

이 드라마는 국내에는 존재하지 않는 7성급 호텔을 배경으로 한다. 호텔이라는 한정된 장소에서 펼쳐지는 주인공들의 음모와 배신, 욕망을 다룬다.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호텔 씨엘 아성원(최성훈 분) 회장의 자살 사건을 시작으로 각기 비밀을 안고 있는 등장인물들의 모습이 담겨 긴장감을 안겼다.

김PD는 "7성급 호텔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영상으로 구현해야 했다. 좋은 카메라와 막대한 조명시설을 투입해 찍다보니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 그만큼 훌륭한 영상이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호텔킹'의 관전포인트는 크게 3가지다. 먼저 8년 만에 재회한 이동욱과 이다해의 케미스트리(남녀간의 화학적 조화)다. 2006년 인기리에 방영된 SBS 드라마 '마이걸' 이후 다시 만난 이들의 남다른 호흡이 기대된다. 실제 제작발표회 현장에서도 서로의 이야기에 환하게 웃고 호응하는 등 친분을 자랑했다.

그는 "'마이걸' 때보다 훨씬 호흡이 좋다. "보통 드라마를 시작할 때 배우들이 서로 친하지 않다보니 캐릭터 외적으로 친해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이다해와는) 그런 시간을 줄일 수 있어 좋다"고 밝혔다. 이동욱은 씨엘의 총지배인이자 함부로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냉정한 캐릭터인 차재완을 연기한다.

'호텔 씨엘' 회장 아성원의 고명딸이자 호텔 상속녀 아모네 역의 이다해 역시 "이동욱이 남자 주인공이어서 더 쉽게 출연을 결정했다"고 화답했다. 



'국민 엄마' 김해숙의 이미지 변신도 주목할 부분이다. 호텔 트레이닝 매니저로 백발마녀로 불릴만큼 냉철한 백미녀 역을 맡은 김해숙은 "항상 엄마 역을 많이 맡는데 어머니 이미지를 탈피하고 싶었다"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백발 커트 스타일로 제작발표회 현장에 등장한 김해숙은 백미녀 캐릭터를 위해 12번의 탈색을 감행했다. 가발을 쓸 수도 있지만 가짜 연기라는 기분이 들까봐 생애 첫 탈색을 시도했다고 했다. 그는 "배우로서 도전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멋지게 연기 변신을 해 시청자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싶다"고 바랐다.



7성급 호텔과 화려한 호텔리어들의 삶을 다루는 것에만 그치지 않는 것도 이 드라마의 매력이 될 전망이다. 제작진은 호텔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일어나는 관계와 소통을 담는다고 거듭 강조했다.

조은정 작가는 "호텔을 차지하려는 주인공들이 부딪히고 사랑으로 치유하는 과정을 담고 싶다"고 기획의도를 전했다. 철두철미한 차재완(이동욱)이 인간으로 성장하고, 모네가 최고의 호텔을 키우게 되기까지의 성장 과정을 그린다는 계획이다.

'하얀 거짓말' 이후 조은정 작가와 다시 의기투합한 김해숙은 "조은정 작가에 대한 믿음이 크다. 뜻하지 않게 운명에 처한 사람들의 얽히고 설킨 이야기가 될 것"이라며 "막장은 아니다"고 말했다. 

4월 5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호텔킹' 이동욱 이다해 임슬옹 왕지혜 이덕화 김해숙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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