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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정 3점슛 5방' SK, 모비스 제치고 시리즈 균형 '1승1패'

기사입력 2014.03.25 21:59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주희정이 SK를 살렸다. SK가 모비스를 꺾고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만들었다.

서울 SK 나이츠는 2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 피버스와의 경기에서 74-69로 승리했다. 승부처마다 터진 주희정의 3점슛이 팀을 구했다. 주희정은 이날 3점슛 5개 포함 16득점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출전 시간을 늘린 코트니 심스는 17득점 5리바운드를 올렸다.

SK는 1쿼터를 19-13으로 앞섰다. 플레이오프 이후 저조했던 3점슛이 터진 결과다. 김선형과 변기훈, 주희정이 각각 3점슛 1개씩을 집어넣으면서 모비스에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모비스는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1쿼터에만 5득점 7리바운드를 잡아냈지만 야투율이 25.0%로 저조했다. 2쿼터는 두 팀 모두 골밑 득점에 집중했다. 2쿼터 SK의 15득점 가운데 14득점이, 모비스의 15득점 가운데 10득점이 골밑에서 나왔다.

모비스는 3쿼터 반격에 들어갔다. 양동근이 3점슛 1개 포함 8득점을 올린 가운데 문태영이 7득점을 보탰다. 리바운드에서도 11-5로 리드를 가져가면서 54-49로 역전에 성공했다. SK는 3쿼터에만 턴오버 6개를 저지르면서 다시 한 번 무너지는 듯했다.

위기에서 주희정이 힘을 냈다. 4쿼터에만 3점슛 3개 포함 10득점을 올린 주희정이 SK에 역전을 선사했다. SK는 외곽에만 집중하지 않았다. 심스가 4쿼터 9득점으로 내외곽 조화를 이뤘다. 모비스는 박구영의 3점슛으로 추격을 시도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남은 시간은 SK 편이었다.

모비스는 턴오버와 리바운드에서 모두 SK보다 좋은 기록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날따라 3점슛이 터지지 않았다. SK가 45.4%(10/22)의 높은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한 것과 달리 모비스는 23.5%(4/17)에 그쳤다.

믿었던 슈터 박구영이 성공률 12.5%(1/8)에 그친 점이 아쉬웠다. 라틀리프가 11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한 가운데 로드 벤슨이 10분 21초를 뛰며 3득점 1리바운드에 그친 점도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

시리즈 균형을 맞춘 두 팀은 2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으로 이동, 3·4차전을 치른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SK 주희정 ⓒ 엑스포츠뉴스 DB]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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