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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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그레이드' NC 찰리, 좌타자에 더 강해졌다

기사입력 2014.03.08 16:03 / 기사수정 2014.03.08 16:03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NC 투수 찰리 쉬렉이 시범경기 개막전부터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좌타자 대처에 강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찰리는 8일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프로야구 시범경기 개막전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그는 이날 경기에서 4이닝 2피안타(2루타 2)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59개였고 볼넷은 없었다.

3회 황재균과 이승화에게 2루타를 하나씩 내주면서 1실점했다. 그 외에는 완벽했다. 특히 인상적인 부분은 좌타자 상대로 압도적이었다는 점이다. 삼진 6개가 전부 좌타자를 상대로 얻어낸 것이었다. 

찰리는 1회와 2회 삼진 4개를 기록했다. 1회 선두타자 김문호와 2번타자 박준서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에는 루이스 히메네스와 박종윤을 삼진으로 잡아냈다.

찰리의 삼진 행진은 3회와 4회에도 이어졌다. 0-1로 끌려가던 3회 2사 3루에서 박준서를 다시 한 번 삼진 처리하며 실점 위기를 벗어났다. 4회에는 선두타자 손아섭을 5구 만에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스위치타자 박준서를 포함해 4회까지 나온 6개의 탈삼진을 전부 좌타자를 상대로 뽑아냈다.

찰리는 지난 시즌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 2할 6푼 3리를 기록했다. 삼진은 42개가 나왔다. 우타자 상대로는 피안타율 2할 5푼, 삼진 73개였다. 타석 대비 삼진 비율은 좌타자 상대 12.6%(42/333), 우타자 상대 16.2%(74/457)로 우타자를 상대했을 때 삼진 비중이 높았다(아이스탯 참조).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좌타자를 상대로 더 강했다. 

경기에서는 NC가 롯데에 1-5로 졌다. 선발 찰리가 4이닝 1실점을 기록했고 이혜천이 ⅔이닝 1실점, 고창성이 ⅓이닝 2실점을 더했다. 부상으로 인해 지난 시즌 1군에서 공을 던지지 못했던 '6억 팔' 윤형배는 ⅔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NC 투수 찰리 쉬렉 ⓒ 엑스포츠뉴스 DB]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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