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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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염기훈-김진규, 이들의 2014년 공통점은

기사입력 2014.02.13 17:32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K리그 클래식 개막전이 23일 앞으로 다가왔다. 총 12개 구단 중 11개 구단이 2014년 선수단을 이끌어갈 '캡틴'을 확정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발표한 2014시즌 각 팀 주장을 살펴보면 새 얼굴이 대거 등장했다. 지난 시즌 주장 완장을 찼던 선수 중 올해까지 재신임을 받은 주장은 4명이다.

'디펜딩챔피언' 포항 스틸러스는 3시즌 연속 황지수에게 주장을 맡겼다. 지난 2012년 당시 주장이었던 신형민이 알 자지라(UAE)로 이적한 후 황선홍 감독은 곧바로 황지수에게 주장 완장을 넘겼다. 황지수는 주장을 맡은 후 특유의 성실함을 바탕으로 포항의 FA컵 2연패(2012,2013)와 지난 시즌 K리그 클래식 우승을 이끌었다.

'라이언 킹' 이동국도 두 시즌 연속 전북 현대의 주장에 선임됐다. 지난해 프로생활 16년 만에 처음으로 주장 완장을 찼던 이동국은 책임감 있는 자세로 팀을 이끌며 선수단의 분위기 메이커 역할 뿐만 아니라 코칭스태프와 연결고리가 돼 팀을 하나로 묶어 호평을 받았다.

울산 현대 주장 김치곤도 두 시즌 연속 캡틴 완장을 찬다. 2002년 프로에 데뷔한 김치곤은 현재까지 활약한 3개 팀에서 모두 주장 완장을 찬 경험이 있는 선수다. 첫 소속팀 서울에서는 2009년 주장을 맡았고 군복무 중이던 상주 상무에서도 2012년 주장 완장을 찼다. 현 소속팀 울산에서는 2013년부터 주장을 맡아 올해 '신임' 조민국 감독으로부터 재신임을 받았다.

올해 K리그 클래식에 승격한 상주의 이호도 2시즌 연속 주장을 맡았다. 이호는 작년 11월 전임 주장이던 김형일이 전역하며 주장 완장을 물려받아 한 시즌 더 주장을 맡는다.

남은 7개 팀은 주장의 얼굴이 바뀌었다. 하대성을 중국으로 떠나보낸 FC서울은 김진규를 선택했다. 지난 2007년 전남 드래곤즈에서 서울로 이적한 뒤 7시즌을 서울에 보내고 있는 김진규에게 최용수 감독은 주장 완장을 넘겼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왼쪽 측면 수비수 박태민에게, 부산 아이파크는 이원영이 주장을 맡는다. 경남FC는 터프한 수비와 경기 조율로 지난해 K리그 클래식 잔류에 기여를 한 이한샘을 선택했다.

군복무 후 원소속 팀으로 복귀해 주장 완장을 찬 선수도 3명이다. 전남의 방대종과 제주 유나이티드 김호준은 지난해 상주의 K리그 챌린지 초대 우승에 큰 기여를 한 후 11월 원소속팀에 복귀했다. 수원 삼성의 염기훈도 경찰축구단에서 군복무를 마친 후 작년 10월 팀에 복귀해 다시 주장 완장을 건네 받았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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