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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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올림픽] 모태범, 1차 레이스 34.84…중간 순위 4위

기사입력 2014.02.10 23:12 / 기사수정 2014.02.10 23:25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빙속 단거리 간판' 모태범(25, 대한항공)이 소치올림픽 1차레이스에서 34.84를 기록했다.

모태범은 10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1차레이스에서 34.84초로 골인했다.

자신의 올 시즌 최고 기록인 34.28(2013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월드컵)에 한참 미치지 못했다. 1차레이스를 4위로 마쳤지만 올림픽 2연패 가능성은 남겼다.

모태범은 전체 20조 중 가토 조지(일본)와 함께 18조를 배정받았다. 일본 빙속의 간판인 가토와의 대결에서 모태범은 한 치도 밀리지 않는 레이스를 펼쳤다.

빠른 속도로 빙판을 치고 나간 모태범은 줄곧 가토를 앞질렀다. 하지만 마지막 100m를 앞두고 막판 스퍼트가 조금 아쉬웠다.

모태범은 현재 남자 500m 세계랭킹 1위에 올라있다. 하지만 올 시즌 월드컵 대회는 상위권 선수들 상당수가 우승을 차지하며 '춘추전국시대'가 펼쳐졌다. 상위권 선수들은 '백분의 일초' 차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대표팀의 '맏형' 이규혁(36, 서울시청)은 35초16의 기록으로 1차레이스 12위에 올랐다. 김준호(19, 강원체고)는 35.42로 25위 이강석(29, 의정부시청)은 35.45초로 26위에 그쳤다.

34.59를 기록한 얀 스미켄스(네덜란드)는 1차레이스 1위에 올랐다. 모태범과의 기록 차는 0.25초 차다.

한편 최종 순위가 가려질 500m 2차레이스는 10일 11시50분부터 진행된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모태범 ⓒ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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