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8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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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소치] 높았던 세계의 벽, 확인한 발전가능성

기사입력 2014.02.10 03:46 / 기사수정 2014.02.10 05:24

신원철 기자


높았던 세계의 벽, 그러나 발전은 '현재진행형'

대회 이틀째. 한국 대표팀은 '세계의 벽'을 절감했다. 동시에 발전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바이애슬론 문지희와 크로스컨트리 황준호 등 설상 종목 선수들은 높은 벽을 실감했다. 그러나 모두가 열악한 훈련 여건 속에 얻어낸 소중한 결실이다. 루지 남자 싱글에 출전한 김동현은 4차 시기까지 합계 3분 36초 385로 35위에 올랐다. 3,4차 시기에서 조금씩 기록을 앞당겼다. 김보름은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3000m에서 올림픽 사상 최고 순위에 올랐다.   

방송도 외면한 비인기 종목, '올림픽은 어디서?'

주말 황금시간대, 지상파 방송은 올림픽보다 기성 드라마를 선택했다. 오후 8시 30분에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3000m 경기는 방송을 통해 중계되지 않았다. 김보름은 4분 12초 08로 13위를 기록하면서 한때 중간 선두에 오르기도 했다. 함께 출전한 노선영은 골육종으로 올림픽 출전이 좌절된 전 쇼트트랙대표 노진규의 누나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들이 써내려간 '메달 아닌 드라마'는 TV 속에 없었다. "올림픽은 ○○○에서"라는 구호는 선언에 그쳤다. 

'샛별' 리프니츠카야, 단체전 쇼트에 프리까지 석권

러시아가 피겨스케이팅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피겨스케이팅 단체전은 이번 소치올림픽에서 처음 만들어진 종목이다. 러시아의 샛별 율리아 리프니츠카야는 여자 쇼트프로그램에 이어 상위 5개국만 출전할 수 있는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여자 싱글 1위에 올랐다. 개인 종목에서도 상위권 입상 가능성이 점쳐지는 유망주다. 노장 예브게니 플루센코도 단체전 남자 싱글 1위를 차지하며 고국의 금메달에 일조했다.  

오늘의 럭키-언럭키 플레이어

피겨스케이팅 리프니츠카야는 단체전 싱글에 이어 프리스케이팅 1위에 오르면서 여론의 관심을 독차지했다. 김연아의 독주가 예상되는 가운데 '경쟁 아닌 경쟁'을 펼칠 선수로 아사다 마오(일본)가 아닌 리프니츠카야가 떠오르는 분위기다.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3000m에 출전한 카타지나 바흘레다-츠루시는 레인 이탈로 실격됐다. 이로 인해 한국 김보름 양신영 노선영의 순위가 하나씩 앞당겨졌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김동현 율리아 리프니츠카야 ⓒ Gettyimaes/멀티비츠]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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