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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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진 18득점' KDB생명, KB 잡고 연패 탈출 성공

기사입력 2014.02.09 20:42 / 기사수정 2014.02.09 20:44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KDB생명이 KB를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KB는 4연승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구리 KDB생명 위너스는 9일 구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14시즌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71-64로 승리했다. 높이(리바운드 48-27)와 체력의 우위가 점수에 그대로 나타났다. 2연패에서 탈출한 KDB생명은 4위 삼성생명과의 승차를 1경기로 줄였다. 한채진이 18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KDB생명은 체력 우위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KDB생명은 3일 신한은행전 이후 6일 만에, KB는 7일 우리은행전 이후 이틀 만에 치르는 경기였다. KDB생명은 선발 출전한 선수 5명이 모두 득점을 올리면서 1쿼터를 22-11 '더블 스코어'로 앞섰다. 이연화가 8득점, 신정자가 2득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다.

2쿼터 점수차가 더욱 벌어졌다. 한채진이 3점슛 2방을 꽂아 넣으며 KB에 치명타를 날렸다. KB는 변연하의 3점슛으로 맞섰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활약이 기대에 못 미쳤다. KB의 2쿼터 야투율은 23%(3점슛 25%, 2점슛 20%)에 불과했다. 리바운드마저 4-16으로 압도당하면서 추격의 실마리를 잡지 못했다.

전반을 41-23으로 앞선 KDB생명은 3쿼터에도 꾸준했다. 이번에는 신정자가 10득점을 올리면서 공격을 주도했다. 한채진의 슛 감각도 여전했다. KB는 3쿼터 종료 직전 나온 마리사 콜맨의 장거리 버저비터로 점수차를 조금 좁혔을 뿐, 이렇다 할 해법을 찾지 못했다.

KDB생명이 15점 앞선 상황에서 4쿼터가 시작됐다. 4쿼터 종료 8분 30초를 남기고 이연화의 3점슛이 꽂히면서 점수는 63-48이 됐다. KB가 콜맨의 골밑 득점과 변연하의 3점슛으로 10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한자릿수까지 좁히는 데는 실패했다.

종료 5분을 남기고 점수는 65-53이었다. KB는 3점슛을 적극적으로 노리면서 막판 역전에 나섰다. 변연하가 3점슛을 집어 넣어 9점 차가 됐고, KB 수비가 살아나면서 상대 턴오버를 유도했다. 변연하는 종료 2분 30초 전 다시 3점슛으로 6점 차를 만들었다. KDB생명은 신정자가 골밑에서 홍아란의 파울을 유도한 뒤 자유투 2개를 전부 넣어 한 숨을 돌렸다. 이후 남은 시간을 충분히 사용하면서 승리를 지켰다. 

KB는 최근 4연승이 끝났다. 하루 쉬고 바로 경기를 치르면서 체력적 부담을 이겨내지 못했다. 2위 신한은행과의 승차는 1.5경기로 벌어졌다. 변연하가 3점슛 6개 포함 24득점(4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분전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KDB생명 한채진 ⓒ WKBL 제공]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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