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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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즈 14득점' SK, 접전 끝에 KT 잡고 '단독 선두 복귀'

기사입력 2014.02.08 15:51 / 기사수정 2014.02.08 15:56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학생, 신원철 기자] SK가 접전 끝에 KT를 잡았다. KT는 4쿼터 3점슛이 살아났지만 마지막 한 걸음이 부족했다. 

서울 SK 나이츠는 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부산 KT 소닉붐과의 경기에서 71-66으로 승리했다. 높이의 우위를 앞세워 리바운드를 장악한 결과다. 백업 가드인 한상웅과 정성수도 기대 이상으로 활약했다. 애런 헤인즈는 4쿼터 8득점을 비롯해 14득점을 기록했다. 

김선형이 종아리 부상으로 빠진 SK는 1쿼터 한상웅과 정성수로 포인트가드 자리를 메웠다. 주희정이 6일 KCC전에서 36분 30초를 뛰면서 체력을 아낄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한상웅과 정성수는 1쿼터 10분을 나눠 뛰면서 5득점 4어시스트를 합작했다. 수혜자는 코트니 심스. 1쿼터에만 13득점을 올렸다. 1쿼터는 SK가 24-17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KT는 아이라 클라크가 11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조성민이 1득점에 그쳤다.

SK는 2쿼터에도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2쿼터 시작 1분 50초만에 김민수가 골밑 득점으로 28-17, 11점 차를 만들었다. 3점슛은 없었지만 자유투와 골밑 득점으로 착실히 점수를 쌓았다. KT는 2쿼터 첫 8분 동안 7득점에 그쳤다. 이후 송영진과 조성민의 3점슛이 터지면서 10점 안쪽으로 들어갔지만 더 이상의 추격은 없었다. 2쿼터 종료 1.1초 전 조성민이 미들슛으로 29-39, 10점 차를 만든데 만족해야 했다.

3쿼터 KT가 흐름을 탔다. 3쿼터 중반 가로채기에 이은 속공 득점이 나오면서 43-47까지 따라붙었다. 조성민은 3점슛으로 추격에 불을 붙였다. 전반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줬던 한상웅과 정성수가 각각 턴오버 1개를 기록했다.

SK 김민수가 3쿼터 종료 3분 50초 전 3점슛으로 흐름을 깼다. 이어 1분 30초 전 다시 한 방을 터트리면서 55-43, 12점 차를 만들었다. 흐름을 내준 KT는 공격에서 실수를 연발했다. 공격 제한시간 24초 내에 제대로 된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마무리는 나쁘지 않았다. 오용준의 3점슛과 송영진의 골밑 득점으로 9점까지 점수 차를 좁혔다. 

SK가 4쿼터 시작 50초 만에 헤인즈의 덩크슛으로 61-48을 만들었다. 하지만 KT에게는 3점슛이라는 무기가 있었다. 조성민과 오용준이 번갈아 3점슛을 집어 넣어 점수차는 다시 한자릿수가 됐다. SK는 헤인즈의 득점으로 응수했다. 경기 종료 4분 전 점수는 65-58, SK의 7점 차 리드였다.

SK는 이후 조성민을 집중 견제했다. 하지만 KT에는 다른 슈터들이 있었다. 오용준과 송영진이 3점슛을 터트리면서 순식간에 3점 차가 됐다. 남은 시간은 1분 22초. SK는 작전 타임을 이용해 급히 흐름을 끊었지만 다음 공격권을 살리지 못했다. KT도 조성민이 3점슛을 놓치면서 동점에 실패했다. 

KT가 경기 종료 25초를 앞두고 공격권을 가졌다. 하지만 조성민이 또 한 번 3점슛에 실패하고 말았다. 남은 시간은 15초, SK는 헤인즈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고 5점 차 안정권에 들어섰다.  

KT는 조성민이 18득점, 오용준이 14득점을 올렸지만 승부처에서 집중력을 살리지 못하면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마지막 공격 기회에서도 턴오버가 나왔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애런 헤인즈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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