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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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D 하렌, 세이버 전문가가 예측한 '2014 반등 후보'

기사입력 2014.01.14 10:54 / 기사수정 2014.01.14 11:35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댄 하렌(다저스)이 2014시즌 반등할 수 있는 선수로 꼽혔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 칼럼니스트 댄 짐보르스키는 14일자 칼럼을 통해 댄 하렌이 이번 시즌 부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짐보르스키는 미국야구연구협회(SABR, Society for American Baseball Research) 회원이자 선수예측 시스템인 Zips(SZymborski Projection System)을 고안한 인물이다. 

하렌은 지난 시즌 31경기(선발 30경기)에 등판해 169⅔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4.67을 기록했다. 통산 기록은 평균자책점 3.74, 이닝당 출루허용률 1.18이다. 하지만 최근 2년 연속 4점대 평균자책점을 남겼고, 9이닝당 피안타가 통산 기록보다 1개 이상 많아졌다. 9이닝당 피홈런도 통산 1.1개에서 1.5개로 늘어났다. 

짐보르스키는 "다저스가 이번 오프시즌에서 가장 저렴한 계약을 따낼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이 있을까?"라며 그동안 '과소비'에 치중했던 다저스가 하렌과 좋은 조건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하렌은 다저스와 1년 1천만 달러에 도장을 찍었다.

하렌의 2014시즌 예상 성적은 11승 10패, 평균자책점 3.71이다. 짐보르스키는 자신이 개발한 'ZiPS' 예측 시스템을 통해 선수들의 성적을 예상하고 있다. 이 외에도 다른 예측 시스템들이 많은데, 하렌의 이번 시즌 성적을 두고 'Steamer'는 12승 10패 평균자책점 3.54, 'Oliver'는 12승 9패 평균자책점 3.84를 예상했다. 하렌은 지난 시즌 평균자책점이 4.67로 좋지 않았지만 9이닝당 탈삼진이 2012시즌 7.2개(통산 7.6개)에서 8.0개로 늘어났고, 삼진/볼넷 비율도 3.74에서 4.78로 높아지는 등 회복세를 보여줬다.  

지난해 17홈런에 머물렀던 알버트 푸홀스(애인절스)도 반등할 수 있는 선수 가운데 하나로 선정됐다. 푸홀스는 2001년 161경기 37홈런을 기록한 이후 2012시즌까지 12년 연속 30개 이상의 홈런을 때려냈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홈런뿐만 아니라 타율(0.258), 출루율(0.330), 장타율(0.437) 모두 '커리어 로우'를 기록했다. ZiPS가 예상한 푸홀스의 이번 시즌 성적은 타율 2할 7푼 7리, OPS 0.829, 24홈런이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댄 하렌 ⓒ MLB.com 홈페이지]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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