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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유럽축구] FA컵+LFP 프리뷰…'김보경 지목' 솔샤르의 선택은?

기사입력 2014.01.03 16:49 / 기사수정 2014.01.03 16:52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겨울잠에서 깬 유럽축구가 다시 달아오른다. 겨울휴식기를 보낸 프리메라리가와 세리에A가 개개되고 영국에선 FA컵 3라운드가 축구팬들을 찾아간다.

흥미로운 요소들도 줄을 잇는다. 영국에선 아스날과 토트넘이 북런던더비를 펼친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카디프는 뉴캐슬 원정을 떠나고 김보경의 출격도 관심거리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선 리오넬 메시의 복귀 여부에 모든 이목이 집중된다.

뉴캐슬 vs 카디프

모든 이목은 카디프에게 집중될 전망이다. 솔샤르 감독의 데뷔전이자 한국팬들에겐 김보경의 출전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 공격 지향 전술가 솔샤르는 카디프를 이끌고 공격 축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보경 등 공격형 미드필더들의 창의적인움직임을 앞으로 적극 중용하겠단 뜻을 밝히기도 했다. 새 판이 짜일 것으로 보이는 카디프에게 최근 성적들은 크게 작용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뉴캐슬은 리그 2연패의 여파를 얼마나 털어낼 지가 관건이다. 아스날과 WBA에 연이어 패한 뉴캐슬은 모두 무득점 패배를 당해 카디프를 상대로 공격진의 분발이 요구되고 있다.

-최근 성적 : 뉴캐슬(승무승승패패) 카디프(패승패패무패)
-징계 및 부상자 : 라이언 테일러(이상 뉴캐슬) 크레이그 벨라미, 앤드류 테일러(이상 카디프)

아스날 vs 토트넘

FA컵 3라운드부터 양 팀은 쉽지 않은 라이벌 매치를 벌인다. 이번 북런던더비는 부상 공백이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두 팀 모두 부상 폭탄을 맞아 주축들이 줄줄이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아스날 입장에선 지루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포돌스키와 최근 골감각이 좋은 월콧의 활약 여부게 희망을 건다. 반면 토트넘은 중용되고 있는 아데바요르의 복수극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여기에 에릭센까지 복귀한 공격 편대는 코시엘니가 정상 복귀한 아스날의 견고한 수비벽을 어떻게 뚫을 지가 관심거리다.

-최근 성적 : 아스날(패패무승승승) 토트넘(패패승무승승)
-징계 및 부상자 : 니클라스 벤트너, 아부 디아비, 야야 사노고, 아론 램지, 메수트 외질, 키에런 깁스(이상 아스날), 얀 베르통헨, 산드로, 파울리뉴, 유네스 카불, 저메인 데포, 안드로스 타운센드(이상 토트넘)

맨유 vs 스완지

빈공의 두 팀이 만난다. 맨유와 스완지 모두 최전방에 문제를 안고 있다. 맨유는 반 페르시가 여전히 부상으로 돌아오지 못했고 스완지도 미추의 공백이 뼈아프다. 중원에서도 지지부진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양 팀이어서 이번 경기는 의외로 한 골차 승부로 갈릴 가능성도 있다. 맨유는 최근 주포로 자리매김한 웰백의 발 끝에 기대를 건다. 여기에 루니의 활약 여부가 전체적인 경기력에 큰 파장을 초래할 전망이다. 반면 스완지는 간간히 득점력을 선보인 보니에게 최전방을 맡길 것으로 보인다. 셀비 등이 나설 2선 편대가 기복이 심하다는 점은 여전한 고민이다.

-최근 성적 : 맨유(승승승승승패) 스완지(패무패패무패)
-징계 및 부상자 : 로빈 반 페르시. 마루앙 펠라이니, 루이스 나니(이상 맨유) 네이션 다이어, 미추, 미셸 봄, 알란 타테, 게리 몽크(이상 스완지)

노리치 vs 풀럼

리그에서 지지부진한 노리치와 깨어난 풀럼 간의 대결이다. 판세는 풀럼쪽으로 기울 것으로 보인다. 풀럼은 활약이 저조하던 베르바토프가 지난 웨스트햄전에서 골맛을 본 것을 비롯해 더프, 시드웰 등 공격진이 상승 기류를 타고 있다. 반면 여전히 노리치는 필킹턴 등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있는 분위기다. 이번 경기에서도 게리 후퍼를 앞세운 선 굵은 축구로승 부수를 띄울 가능성이 높다. 

-최근 성적 : 노리치(승무무패패무) 풀럼(승패패승패승)
-징계 및 부상자 : 엘리엇 베넷, 알렉산더 테티, 안토니 필킹턴(이상 노리치) 브레드 한겔란트, 매튜 브릭스, 필립 센데로스, 매르텐 스테켄부르그(이상 풀럼)

WBA vs 크리스탈팰리스

좋은 기세를 앞세운 WBA와 크리스탈팰리스가 FA컵에서 만났다. 홈팀 WBA는 지난 뉴캐슬 승리 기세를 FA컵까지 이어가고자 한다. 아넬카가 최전방을 맡고 브런트가 문제를 야기하는 주축 공격편대를 그대로 들고 나올 전망이다. 크리스탈팰리스는 성적과는 별개로 주전들의 공백 속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제디낙과 가리도의 움직임이 여전히 좋고 샤막의 득점포도 언제든지 가동이 가능하다.

-최근 성적 : WBA(패패무무무승) 크리스탈팰리스(승패패승패무)
-징계 및 부상자 : 글랜 머레이, 아들렌 게디우라, 패트릭 맥카시, 제롬 토마스, 잭 헌트, 카메론 제롬(이상 크리스탈팰리스)

바르셀로나(1위) vs 엘체(14위)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의 복귀 여부가 주목되는 경기다. 이번 경기에서 바르셀로나는 메시와 네이마르 콤비 등이 나란히 발을 맞추는 등 정상 공격편대가 오랜만에 뜰 가능성이 엿보인다. 메시는 최근 훈련에 복귀해 엘체전 출격에 대한 열의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페드로 등 대타 공격수들의 활약도도 좋아 엘체를 상대로 후반기를 산뜻하게 출발할 전망이다. 반면 엘체는 전방을 맡을 코로와 보아케의 역공 성공 여부가 승부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리그 성적 : 바르셀로나(승승승패승승) 엘체(패무승패패패)
-징계 및 부상자 : 이브라힘 아펠라이, 아이작 쿠엔카, 빅토르 발데스(이상 바르셀로나) 알바로(이상 엘체)

말라가(13위) vs AT마드리드(2위)

공격력이 승부를 가를 공산이 크다. 최근 화력에서 확연한 차이를 드러내고 있는 양 팀이어서 얼마나 골문을 공략하느냐가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말라가는 올시즌 주축들의 이적에 따른 공백을 안고서 매경기를 어렵사리 치르고 있다. 슈스터와 엘리세우가 징계에서 복귀하면서 공수 양면에 부담을 덜었지만 티쏘네가 결장하면서 적잖은 과제를 안은 눈치다. 이적설 등으로 시끄러운 산타크루즈의 출전 여부도 관건이다. 반면 AT마드리드 역시 2% 부족한 전력으로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가비가 징계로 빠진 중원에 코케가 자리를 이동해 빈칸을 채울 작정이다. 라울 가르시아와 마리오 수아레즈의 징계, 부상 공백도 미심쩍은 부분이다. 대신 비야와 코스타가 발을 맞추고 지난 7경기에서 적어도 2골씩은 책임졌던 공격진에 기대를 건다.

-최근 리그 성적 : 말라가(승무승승승승) AT마드리드(승패패무승승)
-징계 및 부상자 : 페르난도 티쏘네(이상 말라가) 마리오 수아레스, 가비, 라울 가르시아(이상 AT마드리드)

바야돌리드(18위) vs 레알 베티스(20위)

하위권 팀들 간의 격돌이다. 베티스 입장에선 승점 5점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필사적인 경기력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전력 면에선 바야돌리드가 우위다. 로시, 에버트, 헤인즈 등이 경미한 부상이 있지만 전 선수들이 출격이 가능하다. 특히 게라(11골)의 득점포가 매섭고 안방에서 베티스를 상대로 강한 면모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맞선 베티스는 부상 공백이 크고 부상에서 빠른 복귀를 이룬 아마야의 가세로 든든해진 수비진에 기대감이 있다.

-최근 리그 성적 : 바야돌리드(패무패패승패) 베티스(패패패무패패)
-징계 및 부상자 : 사비 토레스, 다미엔 페르퀴스(이상 베티스)

발렌시아(10위) vs 레반테(12위)

빈공의 발렌시아와 레반테가 만난다. 양 팀은 승점도 20점의 동률을 이루고 있고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상위권 도약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교롭게도 발렌시아가 홈에서 레반테를 상대로 안방 4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분위기는 발렌시아가 조금 더 좋다. 파레호의 공백이 유력하지만 주축들이 모두 출격가능하다. 새로운 사령탑 피찌 감독의 데뷔전이란 점도 큰 동기를 유발시킬 전망이다. 이에 맞선 레반테는 최전방 디아와라의 출격 여부가 관건이다. 여기에 엘 자르 등 공격편대의 화력 폭발 여부에도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최근 리그 성적 : 발렌시아(승무패승패패) 레반테(패패패패승패)
-징계 및 부상자 : 다니엘 파레호(이상 발렌시아) 호르디 수메트라(이상 레반테)

세비야(7위) vs 헤타페(8위)

사실상 승점 6점이 걸린 경기다. 여전히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세비야가 바로 뒤 헤타페의 추격을 허용할 지가 주목된다. 홈팀 세비야는 이번 경기를 앞두고 울상이다. 징계 폭탄을 맞아 상당한 공백 문제가 예상된다. 피게이라스, 카라, 이보라 모두 나오지 못하고 부상에 발목 잡힌 루비오, 마린 역시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반면 헤타페는 주축 이탈 없이 경기에 정상 출격한다. 페드로 레온, 마리카 등의 역동적인 공격력 구현이 관건이다.

-최근 리그 성적 : 세비야(패승승승무승) 헤타페(패무패승패패)
-징계 및 부상자 : 알렉스 루비오, 비센테 이보라, 디오고 피게이라스, 카라(이상 세비야)

[사진=솔샤르, 김보경 (C)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캡쳐후 수정]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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