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3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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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언론 "콜라벨로, LG 아닌 미네소타 원한다"

기사입력 2013.12.22 11:13 / 기사수정 2013.12.22 11:16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크리스 콜라벨로(미네소타)가 LG 트윈스의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상황이 바뀔 여지도 남아있다. 

미네소타 지역지 '세인트폴파이어니어'는 21일 "콜라벨로가 메이저리그 재진입을 노린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콜라벨로의 에이전트는 "최근 몇 달간 그의 이적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 것은 맞다"면서도 "하지만 콜라벨로는 여전히 미네소타에서 뛰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이 에이전트는 "상황이 바뀔 여지도 있지만, 미네소타에 보탬이 되고 싶어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콜라벨로의 에이전트는 미네소타 테리 라이언 단장과의 대화를 언급하며 "마지막 대화에서 라이언은 그의 이적을 허락하지 않을 것처럼 보였다"며 "이 업계에서는 모든 것이 바뀔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콜라벨로가 LG가 아닌 미네소타에서 뛰게될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콜라벨로는 프로야구 LG의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올 시즌 마이너리그 트리플A 로체스터 레드윙스에서 89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 5푼 2리, OPS(출루율+장타율) 1.066을 기록했다. 로체스터가 속한 인터내셔널리그에서 300타수 이상 들어선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기록이다.

이 매체는 또 다른 소식통을 인용해 콜라벨로가 약 일주일 전 LG가 아닌 다른 한국프로야구 팀의 제안도 거절했다고 전했다. 이 팀은 콜라벨로에게 100만 달러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에이전트의 말처럼 상황이 바뀔 여지는 충분하다. 콜라벨로의 바람과 달리 미네소타는 최근 외야수 제이슨 쿠벨을 영입하며 선수층을 보강했다. 포수였던 조 마우어가 1루수로 전업하면서 이 자리도 콜라벨로가 노리기 쉽지 않아졌다. 

또한 미네소타는 약점이던 선발 투수 영입에 든 비용을 보전해야 한다. 미네소타는 이번 오프시즌에서 리키 놀라스코와 필 휴즈 등을 영입했다. 콜라벨로의 빈 자리가 없다면, 이적료를 받고 내보낼 수도 있다. '세인트폴파이어니어'의 보도에 따르면 미네소타는 콜라벨로의 이적료로 100만 달러를 원한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크리스 콜라벨로 ⓒ MLB.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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