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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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 "'응답' 사투리보다 북한 사투리가 더 어려워" (붉은 가족)

기사입력 2013.10.31 12:48 / 기사수정 2013.10.31 12:48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배우 정우가 북한 사투리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김유미, 정우, 손병호, 박소영 등 영화 '붉은 가족'의 주연 배우들은 31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언론 시사회 및 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영화와 관련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최근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 무뚝뚝하지만 다정한 경상도 남자 '쓰레기'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정우는 영화 속에서 북한 출신으로 등장하는 것에 대해 "(경상도 사투리보다) 북한 사투리가 더 어렵다"고 답하며 웃었다.

이어 "갑작스럽게 시나리오를 받게 됐었고, 그러다보니 사투리를 연습할 수 있는 기간이 짧았다"며 자신의 북한 사투리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러나 정우는 "사투리보다 몸이 더 힘들었다"며 "열악하고 추운 환경에서 촬영을 하다보니까 열정 하나만 가지고 작품에 임하게 됐다. 특히 무거운 작품인데도 불구하고 손병호 선배님께서 현장에서 유쾌하게 해주셔서 편안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영화 '붉은 가족'은 제 26회 도쿄국제영화제 관객상 수상작으로 겉으로 보기에는 단란한 가족이지만, 진짜 정체는 공화국의 혁명 전사인 고정 간첩 가족 '진달래'의 이야기를 그렸다. 김기덕 감독이 각본과 제작을 맡았으며 이주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극중 정우는 북에 놓고 온 아내와 아이를 그리워하는 위장 남편 '김재홍'을 연기했다. 11월 6일 개봉.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 붉은 가족 ⓒ NEW ]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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