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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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예체능' 김기택 vs 유남규, 영화 같은 25년 만의 리턴매치

기사입력 2013.10.02 00:27 / 기사수정 2013.10.02 00:33


[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김기택과 유남규가 25년 만의 리턴매치를 가졌다.

1일 방송된 KBS '우리동네 예체능'에서는 '88 서울올림픽 25주년 기념 탁구 대결' 2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현정화 팀과 유남규 팀으로 나뉘어 탁구 대결이 펼쳐졌다. 마지막 7경기 전까지의 결과는 현정화 팀이 18점 차이로 앞서고 있었다. 

7경기의 각 팀 주자는 김기택과 유남규였다. 두 사람은 25년 전 88 서울올림픽 탁구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맞붙은 바 있다. 당시 유남규가 형님 김기택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5년 만에 이뤄진 리턴매치에 김기택과 유남규는 물론 전 출연진이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기택과 유남규만큼은 25년 전 21점 체제 그대로 경기를 진행했다.

현역에서 은퇴한 지 오래된 김기택은 현정화의 코치를 받으며 여전한 실력을 드러냈다. 유남규 역시 현 탁구 국가대표팀 감독답게 현역 시절 못지않은 운동 신경을 뽐냈다. 88올림픽 때처럼 접전이 펼쳐졌지만 승리는 25년 전과 마찬가지로 유남규에게 돌아갔다.

김기택과 유남규는 경기가 끝나자마자 포옹을 하며 승패를 떠나 서로 다독거려줬다. 영화 같았던 두 사람의 멋진 승부에 전 출연진을 박수를 보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김기택, 유남규 ⓒ KBS 방송화면]

대중문화부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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