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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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호포' 발렌틴, 홈런왕 넘어 타격 3관왕 달성 도전

기사입력 2013.09.19 12:25 / 기사수정 2013.09.19 12:25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일본프로야구(NPB) 한 시즌 최다 홈런과 아시아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한 블라디미르 발렌틴(야쿠르트 스왈로즈)이 타격 3관왕 달성에도 가까워지고 있다.

발렌틴은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각) 한신 타이거즈전에서 시즌 56호와 57호 홈런을 동시에 터뜨리며 새 기록 달성의 주인공이 됐다.

이후 그는 3일만인 지난 18일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3으로 뒤지던 5회초 미시마 가즈키를 상대로 좌중월 솔로포를 기록하면서 자신이 세운 57호 신기록을 또다시 경신했다.

이날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으로 팀의 5-4 역전승을 이끈 발렌틴은 꾸준한 활약으로 타격 3관왕 달성에도 점점 근접해지고 있다.

현재 발렌틴은 타율(.338)과 홈런 부문에서 1위에 올라 있고, 타점에서도 122개로 토니 블랑코(요코하마·125개)에 이어 2위에 올라있다.

아직 야쿠르트가 16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현재의 페이스라면 충분히 타격 3관왕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발렌틴이 타격 3관왕을 차지하게 되면 지난 2004년 마츠나카 노부히코(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이후 8년 만에 기록의 주인공이 된다. 또 센트럴리그에서는 27년 만에 나오는 기록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

이에 발렌틴은 "타격 3관왕보다는 현재의 페이스를 꾸준히 유지하는 데 집중하겠다"면서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블라디미르 발렌틴 ⓒ Gettyimages/멀티비츠]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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