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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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빌라' 이병진 "코미디 너무 쉬어, 포털에 직업바꿨다"

기사입력 2013.07.15 19:44 / 기사수정 2013.07.15 19:44

한인구 기자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개그맨 이병진이 코미디 프로그램에 복귀하는 심정을 전했다.

15일 오후 동대문 메가박스에서는 JTBC '시트콩 로얄빌라'(이하 로얄빌라)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석윤 CP, 그룹 샤이니의 맴버 온유, 개그맨 김병만과 이병진, 배우 안내상와 오초희, 아나운서 장성규가 함께했다.

이날 이병진은 "온유에게 연기지도를 받고 있다. 열심히 하겠다"며 "오초희도 열심히 하고 있다. 가장 선배인 내가 부끄러울 정도"라고 출연진의 노력에 관해 언급했다.

이병진은 또한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해야 하는 이유도 말했다. 그는 "'로얄빌라'는 많은 사람들이 출연하지만 '빌라'라는 세트는 새로 들어오는 가족도 있을 수 있다"며 "대본을 받으면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 CP님이 방을 빼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 했다.

이병진은 김석윤 CP와의 일화도 공개했다. 그는 "KBS에서 코미디를 할 때, CP님과 함께 작업하며 이야기도 많이 나눴다"며 "그때의 기억으로 가장 말을 잘 듣는 연기자를 자신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코미디를 많이 쉬었다. 포털사이트에 '이병진'을 검색하면 직업이 '방송인'으로 보이도록 수정해달라고 했다"며 "재밌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개그맨'으로 바꿔달라고 포털사이트에 요청할 것"이라고 했다.

로얄빌라'는 시트콤과 콩트를 합친 형태의 프로그램으로 총 7개의 코너로 구성돼 있다. 빌라 옥탑 방에 사는 청년 백수 두 명이 쳐녀 귀신과 동거한다는 내용 '귀신이 산다', 신생아들이 바라본 세상을 다룬 '신세계', 무덤덤하게 대화하는 노부부의 블랙코미디를 다룬 '무덤덤패밀리', 매일 밤 남자를 사냥하기 위해 클럽을 향하는 여성을 소재로 한 '시티 헌터-리턴즈', 형사의 잠입 현장을 취재하는 다큐 형식의 코미디 '형사 23시', 이 시대의 중년 남자들의 모습을 그린 '행복한 올드보이' 등의 코너로 이루어져 있다.

새로운 형식의 시트콩 '로열빌라'는 15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사진 = 이병진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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