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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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코리아2' 강타, "이예준의 우승으로 두 가지 꿈이…"

기사입력 2013.06.01 21:39 / 기사수정 2013.06.01 21:39

이준학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엠넷 '보이스코리아2'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예준의 지도한 가수 강타가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강타 코치 팀 소속 이예준은 31일 경기도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보이스코리아2' 파이널 라운드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보이스코리아2는 '오로지 목소리만으로 승부한다'는 콘셉트로 경연을 벌이는 프로그램, 특히 실력파 보컬리스트들이 출연해 노래를 부르면 코치들이 '내가 지도하고 싶다'는 의사의 표현으로 의자를 돌려 출연자의 얼굴을 확인하는 블라인드 오디션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예준은 블라인드 오디션 당시 가수 신용재의 '내가 가수가 된 이유'를 불러 '올턴(신승훈, 백지영, 길, 강타 등 네 명의 코치가 모두 의자를 돌리는 것)'을 기록했다. 이후 이예준은 강타를 코치로 선택해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며 트레이닝을 받았다.

이예준은 파이널 라운드에 올라 '쇼케이스'를 콘셉트로 한 무대에서 드라마 '명성왕후'의 OST인 조수미의 '나 가거든'을 선곡해 파워풀한 가창력을 선보인 후, 엠넷이 선정한 '레전드 100인'의 무대에서는 신승훈의 '보이지 않는 사랑'을 재해석해 완벽한 무대를 꾸몄다. 그리고 결국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우승자를 배출한 강타는 이날 파이널 라운드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늘 선곡은 굉장히 어려운 곡이었다. 특히 '보이지 않는 사랑'은 그렇게 인기있는 명곡임에도 불구하고 신승훈 만큼 할 수 없다는 이유로 오디션 출연자들이 부르지 않았던 것"이라며 "물론 이예준이 신승훈 만큼 하지는 못했을 것이지만, 과감한 선곡(시도)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결선 무대 선곡에 대해 설명했다.

강타는 우승자인 이예준에 대해 "이예준은 장르가 국한되지 않는다"고 칭찬하며 "이제 프로가 됐다. 발성이 좋고 가사 전달력이 좋은 것만큼 경쟁력 있는 가수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프로듀서로서, 코치로서 우승자를 배출한 강타의 기분은 남달랐을 것이다. 이에 대해 강타는 "가수로 1위를 했을 때보다 더 기분이 좋은 것 같다"며 "저는 아직도 음반을 다시 발매해서 음원을 1위를 하는 꿈을 다시 꾼다. 그런데 음악적으로 고민하던 친구가 우승을 했다. '나의 무대를 가지고 있던 가수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두 가지 꿈을 가질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보이스코리아2'에서 우승한 이예준은 3억원 상당의 상금과 자동차, 음반 발매의 기회가 주어진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이예준, 강타 ⓒ 엠넷]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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