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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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릭스, 카브레라-파웰 영입 '재활용 작전'

기사입력 2007.12.30 01:17 / 기사수정 2007.12.30 01:17

박현철 기자

[엑스포츠뉴스=박현철 기자] 다니엘 리오스(35. 야쿠르트 스왈로스)를 노리기도 했던 일본 퍼시픽리그 팀 오릭스 버팔로스가 '외국인 선수 재활용'에 나섰다.

오릭스는 지난 28일 세이부 라이온스에서 7시즌 동안 273홈런, 686타점을 올린 오른손 거포 알렉스 카브레라(35. 사진)의 입단이 결정적이라고 밝혔다. 오릭스의 나카무라 본부장은 "입단은 기정사실화 되었다. 현재 세부조건 면에서 조율 중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오릭스는 2001년 긴데쓰 버팔로스에 입단해 2005년까지 오릭스에서 활약했던 196cm의 장신 우완 제레미 파웰(31)과 기본 연봉 3,600만 엔(옵션 별도)에 입단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올 시즌 부상으로 인해 활약이 미미했던 파웰은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방출된 후 2년 만에 오릭스로 돌아왔다.

오릭스의 '외국인선수 재활용 전략'은 이번 스토브리그가 처음이 아니다. 오릭스는 지난 시즌이 끝난 후 야쿠르트에서 자유계약으로 풀린 외국인 타자 그렉 라로카(35)을 영입했으며 긴데쓰-요미우리에서 360홈런을 기록했던 거포 터피 로즈(40)도 데려와 어느 정도 재미를 보았다.

스즈키 이치로(34. 시애틀 매리너스), 다구치 소(37.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타니 요시토모(34. 요미우리) 등 공, 수의 핵심멤버를 잃으며 약체로 전락했던 오릭스. 그들은 '재활용 작전'이라는 생존 전략으로 2008년을 맞게 되었다.

<사진=세이부 라이온스> 

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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