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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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수, 변치 않는 미모에 오가는 '의혹'과 '해명'

기사입력 2013.03.03 17:28 / 기사수정 2013.03.03 17:28

김승현 기자


▲ 하리수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하리수는 대한민국 최초의 성전환 연예인이다. 12년 전 데뷔 당시 그는 원래 남자였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뛰어난 미모로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서 외모 변화 논란에 시달려 왔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하리수 12년 전, 물오른 미모 자랑하던 시절'이라는 제목으로 여러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에서 하리수는 긴 생머리를 늘어뜨리고 청순한 미모를 뽐내고 있다. 사진 게시자는 "나를 충격에 빠뜨렸던 하리수. 진짜 예쁘고 분위기도 있었고 애교도 많았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앞서 지난 1월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에서는 신년기획으로 12년 전인 2001년 당시에 화제를 모은 사건을 알아봤다. 이날 방송에서는 하리수의 스튜디오 초대석 영상이 공개됐다. 인터뷰에서 하리수는 성전환수술로 여자가 된 것이 아니라 자신은 처음부터 여자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국내 최초 트랜스젠더 연예인인 하리수의 예쁜 외모는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그만큼 많은 의혹에 시달리기도 했다. 하리수는 지난해 4월 우승민의 결혼식에 하객으로 참석했고 네티즌들은 그녀의 외모 변화를 주목했다. 이에 하리수는 우승민 결혼식 당시 차림으로 실외 주차장에서 7일 찍은 자신의 셀카를 게재하며 "셀카는 이렇게 잘 나오는데, 기사에 올라오는 사진은 왜 이상한 사진이 많은 건지"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이어 지난해 7월에는 자신의 미니홈피에 "근래 살이 좀 빠졌어요. 다이어트 성과가 조금씩 나오는 듯"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하며 이전의 통통했던 모습과 달리 물오른 미모를 과시했다.



하지만 오랜만에 공식행사에 등장한 하리수는 누리꾼들로부터 성형 의혹을 제기받았다. 지난해 12월 한 연극 VIP 행사에 등장해 동료 배우들을 응원했지만 의혹에 휩싸였고 이에 하리수는 자신의 미니홈피에 당당하게 민낯을 공개하며 불거진 성형설을 일축했다.

데뷔 초에는 놀랄만한 미모로 화제를 끌었던 하리수. 그러나 그는 이제 외모 변화 논란에 시달리고 있다. 성전환으로 만들어진 외모가 언제까지 가나 두고 보자는 식이다. 대중이 그를 보는 시선은 데뷔 당시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인 듯하다.  하리수라는 한 사람에 대해 본연의 모습 보다는 '성전환'이라는 꼬리표에 대해 편견을 두고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은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하리수 ⓒ 온라인 커뮤니티, KBS 방송화면 캡처, 엑스포츠뉴스 DB, 하리수 미니홈피]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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