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민-이한나 결혼으로 살펴본 연예인 비밀결혼…이유는 역시 '부담감'

▲ 김성민 이한나 비밀결혼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결혼은 예로부터 큰 경사로 여겨졌다. 결혼을 의미하는 '화촉을 밝히다'라는 표현 역시 불로 어둠을 밝혀 행복을 부른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러한 기쁜 일이 연예인 사이에서는 비밀스러운 일이 되기도 한다. 주목받는 것이 일상인 연예인이지만 때로는 과도한 관심이 독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배우 김성민이 20일 서울 강남 모처에 위치한 고급 레스토랑에서 비밀 결혼식을 올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 결혼식에는 가족을 포함한 하객 40여 명만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0년 마약 파문으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대중에 나서는 것을 피해온 김성민인 만큼 비밀 결혼 역시 이야깃거리가 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하지만 호사가 사이에 관심사로 떠올랐고 신부인 4살 연상의 치과의사 이한나 씨에 대해서도 시선이 쏠렸다.



'플레이보이' 모델 선발대회 출신 방송인 이파니 역시 비밀 결혼을 선택했다. 이파니는 지난해 4월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남편 서성민과 필리핀 세부에서 결혼식을 올렸음을 밝혔다. 그녀는 "너무 시끌시끌하게(결혼식을) 하기가 부담스러워 조촐히 치렀다"고 말했다.

지난해 MBC 드라마 '메이퀸'에 출연했던 배우 재희는 "결혼보다 작품으로 대중에 인사하고 싶었다"는 이유로 비밀 결혼을 결정했다. 재희는 전역 이후 복귀작으로 결정했던 드라마 '애정만만세' 참여가 부상으로 인해 불발되면서 결혼 소식을 숨겼다.



재희는 부상으로 인해 드라마 출연이 어려워지면서 신부와 사랑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부의 간호를 통해 결혼을 결심하고 결혼식에 앞서 혼인신고를 했다.

비밀 결혼을 끝까지 지킨 경우도 있었다. 결혼보다 이혼 소식이 먼저 알려진 배우 이지아와 가수 서태지의 결혼이 그랬다. 이지아·서태지 부부는 지난 2011년 이혼소송 소식이 알려지면서 부부 사이인 것으로 밝혀졌다. 두 사람은 1997년 미국에서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계 대표적인 '신비 스타' 였던 두 사람은 결혼 사실마저 남다르게 알려진 경우로 남았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 = 김성민-이한나, 이파니, 재희 ⓒ 엑스포츠뉴스 DB, 하루에치과 홈페이지 캡처, 동화 스튜디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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