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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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 인천 유니폼 입는다…전남 임의탈퇴 철회

기사입력 2013.02.22 13:18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전남 드래곤즈가 이천수에 대한 임의탈퇴를 철회했다. 이천수는 전남을 떠나 인천 유나이티드로 이적한다.

전남은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009년 항명 및 무단이탈로 물의를 일으켜 임의 탈퇴 신분이 된 이천수에 대해 임의 탈퇴 처분을 철회한다고 전했다. 이로써 이천수는 3년여 만에 K리그 클래식 무대에서 뛰게 됐다.

전남은 "애초 임의 탈퇴 철회를 할 계획은 없었지만 한국프로축구연맹을 비롯한 많은 축구관계자와 축구를 사랑하는 팬들의 선처를 희망하는 의견을 존중하고 이천수가 그동안 한국축구발전에 기여한 부분을 고려하여 고심 끝에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서 구단은 "이천수가 이번 일을 계기로 삼아 좋은 경기력으로 축구팬들에게 보답하고 모든 면에서 동료선수들의 모범이 되는 선수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이천수는 2009년 전남 코칭스태프와 불화를 일으킨 뒤 무단으로 팀을 이탈해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로 이적하며 말썽을 일으켰다. 이후 일본 오미야 아르디자에서 뛴 뒤 아직까지 팀을 찾지 못하고 있던 이천수는 지난해 박항서 감독과 하석주 감독, 김봉수 코치 등 당시 전남 코칭스태프들과 홈팬들에게 고개를 숙이며 사과했다.

다시 K리그 클래식으로 돌아온 이천수는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설기현, 김남일과 함께 인천에서 활약하게 된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전남 팬에게 용서를 구하는 이천수 ⓒ 프로축구연맹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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