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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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치기 1위의 비결…'실력파듀오+천재PD+신인왕' 조합이 시너지 만들어

기사입력 2013.02.01 17:02 / 기사수정 2013.02.01 17:03

신원철 기자


▲ 배치기 1위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힙합그룹 배치기가 1위에 올랐다. 힙합부문 순위가 아니다. 데뷔한 지 15년만에 생방송 음악 방송에서 1위를 차지했다.

배치기는 31일 방송된 Mnet '엠카운트다운' 1위 소식에 스스로도 놀란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소감을 묻자 "다음에는 적어서 나오겠다"며 "오늘은 예상치 못했던 거라 생각이 안 난다"고 말했다.

무웅과 탁이 1999년 배치기를 결성한 지도 어느덧 15년이 지났다. 그동안 누리지 못했던 인기가 어디서 갑자기 튀어나왔을까.

배치기는 2005년 첫 정규앨범 '자이언트(GIANT)'에 수록된 '반갑습니다'로 인기를 끌었다. 덕분에 힙합그룹으로는 드물게 이름을 알릴 수 있었다.

'반갑습니다'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대중이 선호할 만한 쉽고 신나는 리듬, 재미있는 가사가 어울린 결과물이다.

하지만 다른 앨범에 대한 대중의 반응은 크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배치기가 앨범을 발매한다는 소식이 들려올 때마다 힙합 음악 마니아는 기대를 보냈지만 대중은 시큰둥했다. 

이번 '눈물샤워'는 변화, 혹은 진화한 배치기의 음악이 다시 한번 대중에 요구와 맞아떨어진 결과물이다.

남성적인 음악을 하는 스나이퍼 사운드를 벗어나 '천재 프로듀서' 랍티미스트와 손을 잡았다. 여기에 '신인왕' 에일리가 목소리를 더했다. '안 들으려야 안 들을 수 없는' 조합을 완성했다.

배치기는 수상 소감에서 "다음에 1위 하게 되면 (수상소감을) 적어서 나오겠다"라고 말했다. 과연 다음에는 적어온 수상소감을 자신있게 전할 수 있을까. 현재까지는 '파란 불'이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 = 배치기 ⓒ YMC엔터테인먼트 제공]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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