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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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라덴 추격전 '제크 다크 서티' 전미 박스오피스 1위

기사입력 2013.01.14 17:19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전세계 언론과 평단들의 극찬 속에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영화 '제로 다크 서티'가 지난 주 1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에서 개봉해 박스 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영화는 2001년 9.11테러 이후 오사마 빈라덴의 행적을 추적하는 CIA 요원들의 긴박한 상황을 그렸다. 10년간의 추적 과정을 그려낸 이 작품은 개봉을 앞두고 많은 논란을 일으켰다.

이 작품은 개봉하자마자 '레미제라블'과 '호빗: 뜻밖의 여정'을 제쳤다. 또한 동시기 개봉한 스릴러 영화 '갱스터 스쿼드'에 비해 적은 상영관 수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좌석 점유율로 경쟁작들을 따돌렸다.

'제로 다크 서티'의 주인공안 제시카 차스테인은 지난 13일에 열린 2013 골든글로브 어워드에서 드라마 부분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는 '러스트 앤 본' 마리옹 꼬띠아르, '히치콕'의 헬렌 미렌, '더 임파서블'의 나오미 왓츠, '딥 블루 씨'의 레이첼 와이즈 등 내로라 하는 연기파 여배우들을 제쳤다.

이 작품은 뉴욕비평가 협회를 비롯해 전미, 보스턴, 워싱턴 DC 비평가협회 등을 통해 높은 완성도로 극찬을 받고 있다. 이 영화는 하나의 타겟을 향한 10년 간의 추적과정을 사실적으로 그려냈다. 또한 빈 라덴의 죽음에 얽혀 있던 불편한 진실들까지도 숨김없이 공개했다.

올해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제시카 차스테인은 "강하고 독립적인 여성을 창조해준 작가 마크 볼과 할리우드의 관습에 저항하는 영화를 만든 비글로우 감독에게도 찬사를 보낸다. 당신은 영화계에 종사하는 여성에게 엄청난 용기를 주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차스테인은 '제로 다크 서티'에서 '마야' 역을 맡았다. 섬세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극 중 제 몫 이상의 연기력을 보였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이 작품은 오는 2월 말 국내에서 개봉된다.

[사진 = 제시카 차스테인 (C) 유니코리아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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