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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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레미제라블', 뮤지컬에 없는 휴 잭맨 솔로곡 'Suddenly' 등장

기사입력 2012.12.06 17:01 / 기사수정 2012.12.06 17:01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영화 '레미제라블'에는 뮤지컬 '레미제라블'에서 만나 볼 수 없었던 장발장의 솔로곡 'Suddenly'가 등장한다.

영화 '레미제라블'은 '킹스스피치'의 톰 후퍼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휴 잭맨, 러셀 크로우, 앤 헤서웨이, 아만사 사이프리드 등의 톱 배우들이 호흡을 맞춰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작품은 26년 만에 '레미제라블'을 최초로 영화화 해 세계 4대 뮤지컬 프로듀서 카메론 매킨토시가 직접 제작하는 첫 번째 영화다. 또 뮤지컬 영화 사상 최초로 배우들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녹음했다.  또 한 가지, 기대를 모은 점은 뮤지컬에서 만나 볼 수 없었던 장발장의 솔로곡 'Suddenly'가 등장하는 것. 

오로지 휴 잭맨을 위해 만들어진 이 곡은 영화 '레미제라블'의 톰 후퍼 감독의 아이디어로 탄생했다. 톰 후퍼 감독은 "장발장(휴 잭맨)은 전체 스토리에서 두 번의 깨달음을 얻는다. 미리엘 주교가 베푼 선행에서 한 번, 그리고 코제트와 만나며 사랑에 대한 깨달음을 얻는다. 장발장과 코제트(아만다 사이프리드)의 만남은 아주 굉장한 순간이다. 그런데 이 장면은 뮤지컬에서 중요하게 언급되지도 않고 노래도 등장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코제트와 장발장의 만남을 노래로 만들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프로듀서 카메론 매킨토시 역시 "병에 걸린 판틴(앤 헤서웨이)의 부탁으로 코제트를 데리러 간 장발장은 갑자기(Suddenly) 한 가지 사실을 깨닫는다. 자신과 코제트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사랑을 받은 적이 한 번도 없는 사람들이다. 그런데 지금 이렇게 서로를 만나 처음으로 애정을 주고 또 애정을 돌려 받을 수 있는 사람을 발견한 것이다. 장발장은 사랑이라는 존재가 어떤 것인지 그때야 비로소 깨닫게 된다"며 두 사람의 만남이 가지고 있는 중요한 의의에 대해 설명했다.

톰 후퍼 감독의 아이디어와 카메론 매킨토시, 그리고 휴 잭맨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Suddenly'는 탄생했다. 프랑스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원 작곡가 클로드-미셸 쉔버그와 박사와 알란 부브리가 만들어낸 이 곡에 대해, 카메론 매킨토시는 "장발장이라는 인물이 얼마나 외로웠는지, 그리고 또 얼마나 사랑을 갈구했는지 느낄 수 있게 되기 때문에, 노래에 담겨 있는 감정과 전체적인 스토리를 더욱 강화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휴 잭맨은 "최고의 작곡가, 작사가가 나만을 위해 곡을 만들었다는 사실을 알고 너무 감동했다. 이러한 경험은 태어나 처음이었다. 그리고 내가 이 노래를 불렀을 때, 클로드-미셸 쉔버그와 알란 부브리, 그리고 카메론 매킨토시가 너무나 좋아해주었기 때문에 더욱 행복했다" 그리고 "'Suddenly'는 몇 번 듣지도 않았는데 노래가 마치 자신의 것처럼 익숙해서 바로 부를 수 있었다. 위대한 작곡가들이 날 위해 곡을 썼기 때문에 곡이 너무나 편안하게 느껴졌다"고 노래를 부른 소감을 밝혔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레미제라블' 휴 잭맨 ⓒ 엑스포츠뉴스DB]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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