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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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치용 감독 "후배들, 석진욱 이상으로 분전해야 한다"

기사입력 2012.11.13 22:47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조영준 기자] 숨막히는 접전이었다. 마지막 5세트에서 7-10으로 뒤쳐지고 있을 때는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원포인트 블로커로 투입된 김정훈은 대한항공의 주포인 마틴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잡아냈다.

이 때부터 흐름을 타기 시작한 삼성화재는 11-10으로 전세를 뒤집었고 결국 최종 승자가 됐다.

승장인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은 "운이 좋았다"고 말한 뒤 "확률은 무시 못한다. 마지막 타이밍에 선택을 한 것이 좋았는데 김정훈을 투입시켜서 마틴의 공격을 차단해낸 것이 승리의 요인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 감독은 "마지막에 투입한 김강녕의 서브도 좋았다. 누가 더 질긴지 끝까지 해봤는데 결국 승리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삼성화재는 5세트에서 좀처럼 지지 않는 장점이 있다. 신 감독은 "마지막 5세트는 뒤집을 수 있는 기회가 서너차례 온다. 7-10으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김정훈을 투입하고 자기 자리만 잘 지키라고 주문했다. 그런데 블로킹을 잡아냈다"고 밝혔다.

앞으로의 판도에 대해 신 감독은 "우리와 대한항공 그리고 현대캐피탈과 LIG손보 등 네 팀은 한 치의 앞도 예상할 수 없다. 시간이지나면 러시앤캐시도 올라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화재의 고민거리 중 하나는 레오와 짝을 이룰 레프트 한 자리다. 신 감독은 "김정훈과 고준용에게 석진욱보다 더 분전해야 한다고 주문한다. 석진욱에게는 후배들에게 밀리지 말라고 충고한다"고 말했다.

[사진 = 신치용 (C)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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