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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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수2' 이정 '그날들', 故 서재호에 바치는 노래 '감동'

기사입력 2012.10.28 20:56 / 기사수정 2012.10.28 20:56

방송연예팀 기자



▲ 이정 그날들 ⓒ MBC 나는 가수다2 방송 화면 캡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가수 이정이 친구 고(故) 서재호를 떠올리며 '그 날들'을 열창했다.

28일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2'의 10월 가수전에 출연한 이정은 떠나보낸 친구를 그리며 고(故) 김광석의 '그 날들'을 선곡했다.

이정은 "'잊어야 한다면 잊혀지면 좋겠어'라는 가사가 나에게 와 닿더라"며 "사실 아예 없었던 기억이면 좋을 사연들도 있지 않냐"라고 이 노래를 선곡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내가 혼자 팀을 나와 솔로로 나오지 않았다면 같은 멤버였던 친구가 사고로 먼저 가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 죄책감이 늘 있다"고 말해 친구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내비쳤다.

이정과 고 서재호는 그룹 세븐데이즈(7dayz)로 함께 활동했으나 지난 2004년 고인은 교통사고로 갑작스럽게 먼저 세상을 떠났다.

무대에 오른 이정은 차분하게 노래를 이어갔고 그의 진심은 관객들로 하여금 눈물을 흘리게 했다.

무대를 마친 이정은 "감정 조절이 잘 안 됐다. 내가 정말 노래에 들어갔다 나온 느낌이었다. 울컥할까 봐 정말 걱정했다. 마지막에 결국 먼저 떠난 친구 생각에 목소리가 떨렸다"고 소감을 밝혔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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