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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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즈니아키-카네피 코리아오픈 결승 '맞대결'(종합)

기사입력 2012.09.22 16:51 / 기사수정 2012.09.22 18:52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올림픽공원, 조영준 기자] '전 세계랭킹 1위' 캐롤라인 보즈니아키(22, 덴마크, 세계랭킹 11위)와 카이아 카네피(27, 에스토니아, 세계랭킹 17위)가 코리아오픈 첫 우승을 놓고 결승전에서 만난다.

보즈니아키는 2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KDB코리아오픈(총상금 50만달러) 준결승전에서 접전 끝에 예카테리나 마카로바(24, 러시아, 세계랭킹 28위)를 2-1(6-1, 5-7, 6-4)로 제압했다.

지난 2006년 16세의 나이로 코리아오픈에 첫 출전한 보즈니아키는 1회전에서 자신의 우상인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와 만났다. 자신의 우승과 맞대결하는 영광을 누렸지만 1회전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2008년 출전에 이어 세 번째로 한국을 찾은 보즈니아키는 결승전에 안착했다. WTA 통신 18승을 올린 보즈니아키는 코리아오픈에서 19승에 도전한다.

1세트에서 기선을 잡은 쪽은 보즈니아키였다. 절묘한 백핸드 스트로크와 탄탄한 수비를 보인 보즈니아키는 단 한 게임만 허용하며 6-1로 승리했다.

그러나 2세트부터 마카로바의 반격이 시작됐다. 강한 서브로 보즈니아키의 발을 묶은 마카로바는 듀스 접전 끝에 7-5로 2세트를 따냈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마카로바의 상승세는 3세트로 이어졌다. 1세트와 비교해 한층 안정된 플레이를 펼친 마카로바는 3-2로 앞서나갔다.

준결승에서 탈락할 위기에 몰린 보즈니아키는 흔들리기 시작했다. 안풀린다는 표정을 계속 지으며 마카로바의 공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내 평정심을 되찾았고 4-4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 상황에서 보즈니아키는 결정적인 브레이크를 잡았다. 5-4로 승기를 잡은 보즈니아키는 자신의 서비스 게임를 지켜내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이어 열린 준결승전에서는 카네피가 레프첸코의 추격을 뿌리치고 2-1(6-4, 2-6, 6-4)로 승리했다. 보즈니아키와 카네피는 5번 만나 3승2패로 보즈니아키가 우위에 있다.

보즈니아키와 카네피는 23일 코리아오픈 우승을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친다.



[사진 = 캐롤라인 보즈니아키, 카이아 카네피 (C)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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