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4:33
사회

'악마에쿠스' 논란, 스타들이 화났다

기사입력 2012.04.23 22:38 / 기사수정 2012.04.23 22:38

이준학 기자


▲이효리, 린, 장우혁 ⓒ 엑스포츠뉴스 DB, 린 트위터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악마에쿠스' 사건에 대해 스타들이 쓴 소리를 가했다.

지난 21일 한 자동차 커뮤니티에는 트렁크 쪽에 개를 매달고 고속도로를 달리는 에쿠스 승용차를 발견했다는 글이 올라와 네티즌의 공분을 샀다.

또한, 같은 게시판에는 해명글이라며 "개를 차 안에 태우려다가 차량 내부가 더러워지는 것을 염려해 트렁크에 실었다. 트렁크 안의 산소 부족이 걱정돼 트렁크를 열었으며 고속도로 진입 후 속도가 붙자 강아지가 밖으로 떨어졌다"는 글이 올라왔다. 하지만, 이 글의 진위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와 같은 내용의 글이 이어지자 동물을 사랑하는 연예인들도 자신의 트위터 등을 통해 일침을 가했다.

평소 유기견 보호활동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알려진 가수 이효리는 '악마에쿠스' 사건과 관련된 동물자유연대와 동물사랑실천협회의 맨션을 리트윗하며 관심을 나타냈다.

이어 22일 자신의 트위터에 "같은 인간임이 부끄럽고 미안하다. 다음엔 말 못하고 힘없는 개로 태어나지 말아라"라는 글을 남겼다.

또한, 가수 린 역시 '악마에쿠스' 사건과 관련해 분노를 참지 못했다.

린은 해명글에 대해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강아지를 태우면 차량 내부가 더러워질 것 같아 트렁크에 넣고 닫으면 산소가 부족할 것 같아 열고 주행했고 차량 속도가 붙자 강아지가 밖으로 떨어졌구나"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린은 "그랬구나 미친X 정신이 나갔네 그걸 말이라고 확"이라며 쓴 소리를 가했다.

같은 내용의 해명글을 접한 가수 장우혁은 의혹을 제기했다.

장우혁은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지금 생각해보니 의심 가는 게 에쿠스는 전동트렁크라 사이에 이물질이 끼면 운전석 계기판에 신호를 보내며 열리게 되어 있어요. 가령 도로에 스키드마크가 선명할 정도의 급출발 급가속이 있지 않은 이상 절대 트렁크가 닫히기는 힘듭니다"는 글로 해명글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이번 '악마에쿠스' 사건에 대해 동물자유연대와 동물사랑실천협회 등에서는 경찰에 고발장을 접수했으며, 경찰은 해당 차주의 인적 사항을 확인하고 수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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