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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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토요타컵! 포르투갈의 FC포르투로

기사입력 2004.12.13 11:06 / 기사수정 2004.12.13 11:06

박지일 기자


12일밤 7시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2004 토요타컵 유럽.남미 클럽 챔피언전 트로피는 포르투갈의 명문 FC 포르투에 돌아갔다. 이로서 FC포르투의 토요타컵 우승은 지난 1987년 우루과이의 페나롤을 꺾고 우승한 이후 17년 만에 두번째 우승이라는 결과를 이뤄냈다.

각 클럽 소속 국가인 포르투칼과 콜롬비아에서 온 양팀 서포터들과 일본내 클럽 서포터들의 힘찬 응원속에서 벌어진 이번 시합은 2003-2004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자인 FC포르투가 토요타컵 처녀 출전이자 남미 코파 우승자인 복병, 콜롬비아의 온세 카르다스를 경기내 압도했으나, 골포스트를 두번이나 맟추고 골기퍼가 쓰러지는등 불운에 쓰러지는듯 보였다.
 
양팀 모두 전반은 수비 위주의 플레이를 전개했으나 후반에는 포르투의 공격이 게임을 전반적으로 리드했다. 그러나 카르다스의 골기퍼 GK 에나오의 선방에 이은 골포스트의 불운, 이어지는 골기퍼의 부상등은 응원단의 분위기마저 카르다스의 승리를 점치도록 만들었다. 결국 포르투는 경기를 지배했음에도 불구하고 전후반, 연장전 모두 득점에 실패, 두팀은 결국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승부차기 초반 분위기는 예상대로 카르다스 쪽으로 흘러가는듯했다. 골포스트를 맟춘 팀은 진다는 오랜 축구계의 설을 떠나 승부차기를 하는 포르투 선수들의 분위기는 이날 경기장의 분위기를 말해주듯 왠지 모르게 카르다스 선수들보다 위축되 있었다. 그러나 모두가 숨을 죽이는순간 포르투의 에마누엘의 슛이 골네트를 흔들자, 행운의 여신은 결국 게임을 지배했었던 포르투에게 승부차기 8-7의 결과를 안기며 손을 들어줬다,

한편 토요타컵 유럽.남미 클럽 챔피언전은 2005년 도쿄 대회부터는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세게6대륙 클럽 챔피언들이 격돌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클럽리그의 세계화를 위한 FIFA와 토요타의 작품으로서 정식 명칭은 FIFA Club World Championship TOYOTA Cup Japan 2005으로 불려지기로 했다. 이로서 포르투갈의 FC포르투는 유럽.남미 챔피언전의 마지막 챔피언으로 역사에 남게됬다.

사진출처: AP


박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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