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1-0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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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시신이 택배로 왔다…보낸 사람은 신고자의 딸 '충격 진실' (용형5)[종합] 

기사입력 2026.11.07 10:18 / 기사수정 2026.11.07 10:18

용감한 형사들
용감한 형사들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용감한 형사들5'에서 폭우에 휩쓸려 떠내려온 여성 시신 사건부터 신생아 시신이 담긴 택배 사건까지 충격적인 범죄의 전말이 공개됐다.

지난 6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5' 28회에는 이병하 형사, 김형균 형사, 윤외출 전 경무관, 성정아 법의관, 박미옥 전 형사가 출연해 실제 수사 일지를 공개했다.

이날 첫 번째 사건은 일주일간 이어진 폭우가 그친 뒤 하천 산책로 인근 풀숲에서 여성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시작됐다.

당시 하천은 범람할 정도로 불어난 상태였으며 현장에서는 혈흔이나 족적 등 별다른 단서를 확보하기 어려웠다. 피해자는 빨간색 티셔츠만 착용한 상태였고, 시신 부패도 상당히 진행돼 신원 확인조차 쉽지 않았다.

부검 결과 피해자의 몸에서는 42개의 절창이 발견됐으며 대부분 사망 이후 생긴 것으로 추정됐다. 형사들은 피해자가 다른 장소에서 숨진 뒤 불어난 물에 떠내려왔을 가능성에 주목했다.

이후 하천과 연결된 물길을 따라 수십 킬로미터에 걸쳐 수색과 탐문을 이어갔고, 피해자가 입고 있던 옷의 판매 경로까지 추적했다.

결국 시신 발견 3주 만에 방송을 통해 제보를 요청했고, 가족의 제보와 DNA 대조를 통해 피해자의 신원을 확인했다.

형사들은 피해자의 마지막 행적을 추적하던 중 그가 지인이 운영하는 호프집에서 한 남성을 만난 뒤 함께 식사하고 차량에 탑승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마지막으로 피해자와 동행한 박 씨(가명)는 피해자를 차에 태워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중간에 내려줬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조사 과정에서 박 씨에게 운전면허가 없다는 사실이 확인됐고, 그가 운전한 차량 역시 도난 신고된 차량으로 밝혀졌다. 차량 룸미러에서 발견된 쪽지문도 박 씨의 것과 일치했다.



결국 박 씨는 차량 절도 사실을 인정했고, 이후 살인 혐의까지 자백했다. 그는 피해자에게 성폭행을 시도했으나 저항하자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박 씨가 지목한 범행 장소는 시신 발견 지점에서 약 8km 떨어진 배수로였다. 형사들은 해당 배수로를 수색해 피해자의 휴대전화까지 발견했다.

박 씨는 시신의 부패를 빠르게 진행시키기 위해 훼손했다고 진술했다.

박 씨는 1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았으나 항소심에서 징역 12년으로 감형됐다. 범행 장소를 밝혀 피해자의 휴대전화가 발견되도록 한 점 등이 감형 사유로 언급되자 딘딘은 "무슨 말이야"라며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끝나지 않은 사건 Q'에서는 '범인이 보낸 건 뭘까?'를 주제로 각종 범죄 사례가 소개됐다.

돈을 받고 타인에게 보복을 대신해 주는 일당의 범행부터 과거 연인을 약 2년간 협박한 사건 등이 공개됐다.

특히 권일용 프로파일러는 신생아 시신이 담긴 택배가 배달된 사건을 소개해 충격을 안겼다.

한 여성은 주문한 적 없는 택배를 열어본 뒤 신생아의 시신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상자 안에는 아이를 좋은 곳으로 보내달라는 내용의 쪽지도 함께 들어 있었다.

택배 송장에 적힌 발송인의 이름과 주소, 연락처는 모두 허위였다.

형사들은 배송 경로를 역추적해 서울의 한 우체국에서 해당 택배가 접수된 사실을 확인했고, CCTV를 통해 발송인의 모습을 확인했다.

이를 본 신고자는 발송인이 자신의 딸이라고 밝혀 충격을 더했다.

형사들은 연락이 끊긴 딸의 행적을 추적해 검거했다. 조사 결과 여성은 홀로 아이를 출산한 뒤 출산 사실이 알려질 것을 우려해 신생아의 입을 막아 숨지게 했으며, 이후 시신을 방치하다 어머니에게 택배로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여성은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당시에는 영아살해죄 규정이 적용됐으며, 해당 규정은 이후 폐지됐다.

판결을 접한 안정환은 "씁쓸하다"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 밖에도 박미옥 전 형사는 범인이 남긴 편지가 수사의 단서가 된 사례를 소개했고, 권일용 프로파일러는 범인이 보내는 물건과 메시지를 두고 "협박은 보내도 되는 어느 정도의 선이 없다. 절대 보내서는 안 될 것들"이라고 강조했다.

사진 = E채널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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