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내가 떨릴 수 있게' 배우 우미화가 종영의 여운을 남겼다.
지난 5일 공개된 티빙 '내가 떨릴 수 있게'9, 10화에서는 딸 공연수(남지현 분)와 아들 공남수(김신비)의 비밀을 알게 된 서백희(우미화)가 두 자녀의 달라진 삶을 마주했다.
9화에서 백희는 남수가 집안의 씨간장을 몰래 내다 판 사실까지 알고 있었다. 더불어 임신한 시은(소아린)을 직접 찾아갔다. 우미화는 긴장한 시은의 말을 잠자코 듣는 백희의 태도와 아들의 고개를 들게 하는 단호한 목소리로, 시은의 결정을 존중하면서도 남수에게는 제 몫의 책임을 일깨우는 엄마의 마음을 드러냈다.
딸의 선택 앞에서 백희는 한층 더 흔들렸다. 집안 어른들의 뜻에 맞춰 결혼을 서두르고 싶지 않던 연수가 "난 엄마처럼은 안 살 거야"라는 말을 남기고 해원재를 나선 것. 애써 덤덤한 얼굴로 딸을 바라봤던 백희는 독고달(김재영 분)과 마주 앉아서야 자책했다.
10화에서는 백희가 딸을 찾아가기 전 시부모에게 먼저 자기 뜻을 밝힌 사실이 드러났다. 갓 시집왔을 때 시어머니에게 배운 녹두전을 상에 올린 백희는 "이젠 며느리로서 한 발 물러서고, 엄마로서 한 발 나아가 볼까 해요"라며 연수와 독고달의 만남을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독고달의 집에서 연수가 지내고 있는 모습을 직접 마주하자 백희의 표정은 다시 굳어졌다.
이처럼 우미화는 시부모 앞에서 딸을 믿겠다고 말할 때의 차분함과, 막상 딸이 자신과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확인했을 때의 당혹감을 함께 보여주며 백희의 변화를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우미화는 소속사 엘줄라이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예쁘고 유쾌한 작품에 함께 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 각자의 지평선을 찾아 행복하게 걸어갔으면 좋겠다"며 종영 소감을 전했다.
한편 우미화가 서백희 역으로 출연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내가 떨릴 수 있게’는 사랑 없이 안 하는 여자 ‘공연수’와 사랑 없이도 잘 하는 남자 ‘독고달’이 성인용품 회사에서 함께 일하게 되며 벌어지는 대환장 성장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티빙에서 시청할 수 있다.
사진 = 티빙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