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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양은 피했지만…먹방 유튜버 수익 창출 '빨간불', 앞으로가 더 문제 [다시보기]

기사입력 2026.11.04 17:17 / 기사수정 2026.11.04 17:17

쯔양 유튜브
쯔양 유튜브


[다시보기]는 최근 화제를 모은 연예계 이슈를 다시 들여다보는 코너입니다. 이슈의 시작부터 이후의 흐름까지, 놓치기 쉬웠던 이야기들을 다시 한번 짚어봅니다. [편집자주]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유튜브의 정책 변화로 먹방 크리에이터들이 타격을 입고 있는 가운데, 향후 플랫폼의 규제가 더욱 강화될 수 있다고 전망이 나왔다. 

지난 9월 일부 먹방 크리에이터들은 유튜브의 섭식 장애 관련 가이드라인으로 수익 창출이 중단되는 등 피해를 겪었다. 유튜버 살빼조는 수익 창출 중단과 함께 영상 업로드를 멈췄으며, 미소는 가이드라인 위반 통보를 받은 뒤 기존 영상 339개를 삭제했다.

앞서 유튜브는 지난 2023년 섭식 장애 관련 콘텐츠 가이드라인을 강화했다. 섭식 장애를 직접 미화하거나 권장하는 콘텐츠뿐 아니라 시청자가 따라 할 수 있는 위험한 섭식 행동까지 규제 대상으로 포함했다. 이러한 가이드라인이 적용되는 가운데 살빼조와 미소 등 일부 크리에이터들이 수익 창출 중단 등의 조치를 받았다고 밝힌 것.

다만 '먹방'에 대한 제재는 아니다. 이에 살빼조는 "수익 끊긴 건 전데 왜 쯔양, 히밥 님까지 끌고 오는지 모르겠다"며 "단순히 많이 먹는다고 제재 대상이 되는 게 아니라 섭식 장애를 유도하거나 모방하게 만들 수 있는지가 기준인 것"이라고 짚어주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 속, 1350만 구독자를 보유한 대형 먹방 크리에이터 쯔양은 "요즘 많이 먹는 게 대세가 아니란다. 앞으로 적당히 먹는 유튜버가 되겠다"고 전해 화제를 모았다. 실제로 쯔양은 최근 전통시장과 지역 상권을 방문해 다양한 음식을 맛보는 콘텐츠를 선보이는 등 먹방의 형식을 넓혀가고 있다.

이와 관련 최정욱 크리액션 대표 겸 경희대학교 인문·사회과학데이터연구소 학술연구교수는 엑스포츠뉴스에 "플랫폼의 정책 변화는 심해질 거고, 유튜브의 제재 조건 역시 앞으로 더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TV의 시대가 지나고 유튜브의 시대가 올 것'이라는 이야기들을 하지 않았나. TV 브라운관이 유튜브로 바뀐 것"이라며 "유튜브도 정책이 바뀌면서 제재 조건이 많아졌다. 앞으로 (TV 방송처럼) 더 많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쯔양의 발언과 콘텐츠 변화에 대해서도 짚어줬다.

최 교수는 "쯔양처럼 피벗을 하는 것이 능력인데, 쯔양보다 힘이 없는 크리에이터는 그렇게 하기가 어렵다. 플랫폼을 옮길 수도 없다"고 말했다. 대형 크리에이터와 달리 상대적으로 영향력이 작은 크리에이터들은 콘텐츠 방향을 바꾸거나 활동 플랫폼을 이전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것.



특히 최근 유튜브는 내년 2월부터 각 계정의 수익 창출 문턱을 기존의 두 배로 높이겠다며 수익 창출 요건 강화를 알리기도 했다.

이에 최 교수는 "유튜브는 사기업이다. 정책 변경을 고지해놓고 비즈니스를 하는 것"이라며 플랫폼의 특성을 강조한 뒤 "그렇기 때문에 (섭식장애 관련) 정책은 또 변경될 수 있다. 쯔양이 지금은 피해갔지만 또 어떻게 될지 모른다. 유튜브가 사기업이라는 점을 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유튜브 정책 변화에 따라 크리에이터들의 수익과 활동 방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플랫폼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먹방 크리에이터들의 고민도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쯔양은 1350만 구독자를 보유한 먹방 크리에이터로, SBS '생방송 투데이',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 KBS 1TV '6시 내고향', ENA, NXT, 코미디TV '어디로 튈지 몰라' 등에 출연하며 방송계에서도 활발히 활동했다. 올해 자신의 이름을 내건 ENA, K-STAR, NXT 예능프로그램 '쯔양몇끼'로 시청자들을 만났다. 

사진 = 유튜브 '쯔양', '살빼조', '미소'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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