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N '바디인사이트'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방송인 이성미가 3년마다 영정사진을 촬영하는 특별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 2일 방송된 MBN '바디인사이트'에는 이성미가 출연해 자신의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이성미는 곱게 단장을 마친 뒤 사진 촬영에 나섰다. 그가 촬영하려는 사진은 다름 아닌 영정사진이었다.
이성미는 3년에 한 번씩 영정사진을 새롭게 찍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나이에 맞게 영정사진이 있어야지, 내가 70살에 죽었는데 40대 사진을 하면 이상하잖아"라고 말하며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영정사진을 미리 준비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이성미는 "가는 데는 순번이 없지 않나. 어느 날 암을 겪으면서, 내가 (준비)해야 할 것들은 미리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세상을 떠나고 나서 준비가 안 되면 가족들이 우왕좌왕하더라. 그 모습을 보면서, 기왕이면 마지막 가는 길에 예쁜 사진을 남겨놓고 싶더라. 미리미리 준비하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성미는 지난 2013년 유방암 투병을 겪은 바 있다. 이후 그는 3년마다 영정사진을 촬영해왔다고.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영정사진 촬영이었지만, 이날 촬영 현장은 이성미 특유의 밝고 유쾌한 에너지로 채워졌다.
고심 끝에 고른 영정사진을 공개하며 이성미는 "저 날 찍은 영정사진에 너무 좋은 것들이 많아서, 하나를 새롭게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사진=MBN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