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DB, 헤이지니 계정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키즈 크리에이터 헤이지니(본명 강혜진)가 8년 절친이었던 전 직원과 노동착취 의혹을 둘러싼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2차 입장과 함께 심경을 밝혔다.
헤이지니는 3일 자신의 계정에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 키즈웍스의 입장이 담긴 입장문과 함께 자신의 심경이 담긴 글을 게재했다.
먼저 키즈웍스는 노동착취를 폭로한 전 직원 A씨의 건강과 안정을 신중하게 고려해 부담이 되지 않도록 입장의 범위와 표현을 거듭 고민했음을 알리며 "개인적인 대화나 건강에 관한 자료의 공개를 자제해 온 것도 같은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사실과 다른 내용이 확대 재생산되어 당사와 당사자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며 "확인 가능한 사실관계를 정리해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키즈웍스 측은 "동료분이 서명한 근로계약서와 지급내역이 존재한다"며 "근로계약서상 연봉은 입사 당시보다 '25%' 인상됐다. 당사는 '9년 전' 임금체계에 문제없이 연봉을 지급하였고, '1년여 간' 두 차례 연봉을 인상했다"고 주장했다.
연봉 외에 식대와 상여금은 별도로 추가 지급했다며, 억측과 허위사실로 인해 불가피한 경우에는 공개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또한 산재 신청을 존중했고, 신청 과정에서 이를 방해한 사실은 없다고 밝히며 "보험가입자의견서와 사실관계확인서는 근로복지공단의 심사 절차에 맞게 당사가 아는 모든 사실을 성실히 작성했다"고 주장했다.
키즈웍스는 이번 사안으로 회사 직원들 또한 심리적·건강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하며 "허위사실을 덧붙여 확산하거나, 사안과 무관한 개인에 대한 비방으로 확대하는 행위로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 민·형사 상의 법적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강조했다.
헤이지니 또한 입장문을 통해 "이번 일로 가까운 지인들, 저를 오래 지켜봐 온 많은 어린이 친구들과 부모님들, 그리고 혜충이들이 제 마음을 대신 헤아려 주시며 더 속상해하고 안타까워해 주셨다. 걱정을 끼쳐드린 것 같아 마음이 무겁고 송구스럽다. 하지만 그 마음 덕분에 저도 중심을 잃지 않으려 애쓸 수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자신을 믿어준 이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한때 같은 곳에서 함께 일했던 분과 8년만에 이렇게 마주하게 된 것은 무척 아쉽고 마음 아픈 일"이라며 "서로가 함께했던 시간이 모두 힘들기만 했던 것은 아니었다고 믿고 싶다. 그분이 건강을 되찾고 평온한 일상을 보내시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A씨의 건강을 기원했다.
마지막으로 "저는 제 자리에서 성실하게 일상을 이어가고, 더 나은 모습으로 한걸음씩 나아가는 것이 함께 일하는 동료들과 가족, 그리고 응원해 주신 분들께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평소 그래왔듯 즐겁고 평범한 일상으로 보답드리겠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최근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헤이지니의 회사에서 지난 2017년부터 근무하면서 하루 최대 16시간씩 일했지만 별도의 야근 수당을 받지 못했다고 호소했다. 급여에 대해서는 최초 연봉 2000만 원에 계약한 뒤 2100만 원으로 인상됐다고 밝히며 장시간 근무와 급여 문제 등을 폭로했다.
이후 또 다른 전 직원 B씨도 장시간 근무와 주말 근무 보상 문제 등을 제기하면서 논란이 확대됐다.
이하 키즈웍스 입장문 전문.

헤이지니 계정
이하 헤이지니 입장문 전문.
모든 분께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면 좋겠지만, 때로는 여러 이유로 그러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끝까지 부족한 저를 곁에서 지켜봐 주시는 분들이 계시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이번 일로 가까운 지인들, 저를 오래 지켜봐 온 많은 어린이 친구들과 부모님들, 그리고 혜충이들이 제 마음을 대신 헤아려 주시며 더 속상해하고 안타까워해 주셨습니다. 걱정을 끼쳐드린 것 같아 마음이 무겁고 송구스럽습니다. 하지만 그 마음 덕분에 저도 중심을 잃지 않으려 애쓸 수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금 함께하고 있는 직원들에게도 고맙습니다. 흔들리는 상황에서도 자리를 지키며 묵묵히 각자의 일을 해주고, 곁을 지켜준 덕분에 버틸 수 있었습니다.
한때 같은 곳에서 함께 일했던 분과 8년만에 이렇게 마주하게 된 것은 무척 아쉽고 마음 아픈 일입니다. 서로가 함께했던 시간이 모두 힘들기만 했던 것은 아니었다고 믿고 싶습니다. 그분이 건강을 되찾고 평온한 일상을 보내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저는 제 자리에서 성실하게 일상을 이어가고, 더 나은 모습으로 한걸음씩 나아가는 것이 함께 일하는 동료들과 가족, 그리고 응원해 주신 분들께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평소 그래왔듯 즐겁고 평범한 일상으로 보답드리겠습니다.
걱정해주시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강혜진 드림
사진=엑스포츠뉴스DB, 헤이지니 계정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