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재원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배우 김재원이 스크린 데뷔부터 '국민 연하남'의 면모, 앞으로의 연기 목표까지 다채로운 이야기를 풀어놨다.
3일 서울 삼청동 모처에서는 영화 '최종면접(김정훈 감독)' 배우 김재원이 취재진과 만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최종면접'은 최종면접장에 모인 6인의 지원자들이 각자의 폭로가 담긴 의문의 봉투를 발견하면서 서로를 의심하고 혼란에 빠뜨리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극 중 김재원은 이상주의자 한진우 역을 맡았다.
수 차례 연상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며 '대세 연하남'으로 존재감을 굳힌 김재원은 '최종면접' 조이현과의 로맨스 호흡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조이현 누나는 귀여운 여동생 같은 느낌이었다. 실제로는 제가 연하지만, 누나와 촬영하고 홍보 스케줄을 다니면서 러블리하고 심성이 착한 분이셨다"고 돌아봤다.
특히 연상 배우들과 편안하게 호흡을 맞출 수 있는 비결로 친누나의 존재를 꼽았다. 그는 "제가 친누나가 있어서 누나가 더 편하다. 선을 지키면서 딱딱하지 않게 장난을 섞어 가며 천천히 다가가면 문제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친누나의 결혼 소식도 전했다. 김재원은 "얼마전에 누나 결혼식이 있었다. 오랜만에 봐서 좋았다"며 "고마운 마음을 담아서 선물을 줬는데, 섭섭하지 않게 챙겨 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으로 함께 연기해 보고 싶은 누나 배우로는 "박은빈 누나와 만나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두 사람은 MBC 드라마 '궁에는 개꽃이 산다'에서 호흡을 맞춘다.
영화 '최종면접'에 대해 김재원은 "취준생들의 고충들이 잘 묻어나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취준생이 아니더라도, 살면서 모두가 평가받는 순간들이 한번쯤은 있지 않나. 그때의 떨림을 상기시키면서 보시기에 좋은 영화인 것 같다"고 말했다.
만약 배우의 길을 걷는 대신 취준생으로 면접을 보게 된다면, 그는 의류 회사에 도전했을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의류 쪽 기업에 도전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옷에도 워낙 관심이 많고, 모델 활동도 했다. 매장에서 옷을 볼 때도 꼭 만져 본다. 아버지가 섬유 쪽 일을 하셔서 그런 부분을 이어받았는지 모르겠는데, 옷을 볼 때 재질을 확인하는 습관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재원은 현재 연기뿐만 아니라 KBS 2TV '뮤직뱅크' MC로도 활약 중이다. 그룹 이즈나 멤버 방지민과 함께 프로그램을 이끌며 남다른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
김재원은 MC 활동에 대해 "만족도가 굉장히 높은 것 같다. 춤이 늘고 있는 제 자신이 뿌듯하다"며 "이쪽 일을 시작한 이유도 장르를 불문하고 사람들 앞에 서서 큰 사랑을 받는 것이 좋았기 때문"이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팬분들이 직접 찾아와 주시기 때문에 '뮤직뱅크'는 사랑을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자리인 것 같다"며 "배우라는 직업 특성상 무대인사를 통해서도 팬들의 사랑을 느낄 수 있다. 그래서 '뮤직뱅크'와 무대인사를 통해 사랑을 실감한다"라고 덧붙였다.
배우로서의 목표에 대해서도 솔직히 밝혔다. 김재원은 "솔직히 말씀드리면 히트작을 만들고 싶다. 다만 현재 가장 큰 목표는 '김재원이라는 배우가 본인 캐릭터를 굉장히 설득력 있게 그려낼 줄 안다'는 피드백을 받게 되는 것이다. '춤을 잘 춘다'는 댓글보다 기분이 좋을 것 같다"며 "먼 훗날에는 '믿고 보는 배우'라는 평가도 받는다면 감격스러울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 연기부터 음악방송 MC, 첫 영화 도전까지 의미 깊은 행보를 보였던 김재원은 "바쁘고, 뜻깊고, 감사한 한 해였다. 내년에도 또 다른 행보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여지껏 보여주지 않았던 역할로 찾아뵙는 게 내년 목표"라고 밝혔다.
김재원이 출연하는 영화 '최종면접'은 오는 11월 4일부터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NEW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