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엑스포츠뉴스 강희주 기자) '결혼지옥' SOS 부부 아내가 임신 9개월 동안 임신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출산하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서는 결혼 4년 차 'SOS 부부' 남편 강민석과 아내 이진이 예상치 못했던 출산 당시를 회상했다.
이날 아내는 "임신 증상이나 징후가 없었다. 태동이고 입덧이고 아무것도 없었다"며 9개월 동안 임신 사실을 몰랐다고 밝혔다.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이어 "남편을 처음 만났을 땐 43kg이었다. 동거를 시작하면서 실시간으로 계속 살이 찌니까 임신이라고 의심 자체를 안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다낭성증후군으로 생리가 불규칙했던 데다 당시 체중 감량을 위해 임신 중에도 다이어트 약을 복용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던 어느 날 극심한 허리 통증으로 응급실을 찾았다는 아내는 초음파 기계가 있던 침대에 눕는 순간까지도 임신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당시 의사가 임신 가능성을 묻자 아내는 "전혀 없다. 배에 덩어리가 만져져 암인 것 같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초음파 검사 결과 아내는 임신 35주가 지난 상태였다.
이에 의사는 "본인이 임신인 걸 모르는 거네?"라며 당황했고, 아내 역시 예상치 못한 상황에 놀랐다고 밝혔다.
아내는 의사가 초음파를 통해 아이의 심장 소리와 머리 등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특히 당시 아이의 발이 밖으로 나온 긴급한 상황이었다.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의사는 산모와 아이 모두 위험하다며 수술 동의서부터 작성할 것을 요청했고, 아내는 병원에 도착한 지 30분 만에 출산했다고 밝혔다.
남편 역시 당시 9개월 동안 부부관계가 없었던 탓에 처음에는 아내의 외도를 의심했다고 고백했다.
한편 영화 분장팀에서 일했다는 아내는 "아이가 없을 때까지만 해도 직업도 완벽하고 돈도 잘 벌고 모든 게 완벽한 여자야 하는 자존감이 하늘을 찔렀다"고 회상했다.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그러나 갑작스러운 출산 이후 달라진 자신의 모습에 적응하기 어려웠다며 당시에도 아이가 사랑스럽다는 생각이 별로 들지 않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사진 =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강희주 기자 1006rkd@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