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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최민석·NC 신영우, 야구대표팀 동반 낙마→팔꿈치 염좌에 인대 손상까지, APBC 못 간다…구단이 밝힌 상태는?

기사입력 2026.11.02 14:01 / 기사수정 2026.11.02 14:01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2026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출전을 앞둔 한국 야구대표팀에 부상 악재가 발생했다. 

두산 베어스의 '14승 에이스' 최민석(20)과 NC 다이노스의 강속구 투수 신영우(22)가 나란히 오른쪽 팔꿈치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낙마했다.

특히 올 시즌 두산 선발진의 핵심으로 도약한 최민석은 팔꿈치 염좌 증세로 인해 국제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신영우 역시 시즌 종료 후 검진에서 팔꿈치 인대 손상이 발견돼 주사 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전력강화위원회는 2일 "오른쪽 팔꿈치 부상을 입은 최민석과 신영우의 2026 APBC 대회 불참을 확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두 선수 모두 이번 대회에서 한국 마운드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됐지만,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일본 무대에 나설 기회를 놓쳤다.

다만 최민석의 경우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두산 구단 측은 이날 "최민석은 큰 부상이 아닌 오른쪽 팔꿈치 염좌 증세로 인해 APBC 불참이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일본 미야자키 마무리캠프에서 회복 훈련에 전념할 계획"이라며 "전년도 대비 늘어난 투구 수와 이닝의 여파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최민석은 올 시즌 두산 마운드에서 가장 눈부신 활약을 펼친 선수 중 한 명이다.

2025년 프로에 입단한 최민석은 데뷔 2년 차인 올해 27경기에 등판해 146⅓이닝을 소화하며 14승 5패, 평균자책점 3.20을 기록했다. 다승과 평균자책점 부문 모두 리그 3위에 오르며 단숨에 리그 정상급 선발투수로 발돋움했다.



국제무대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최민석은 지난 9월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야구대표팀의 금메달 획득에 힘을 보탰다. 특히 중국과의 슈퍼라운드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7피안타 1볼넷 9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정규시즌 기대 이상으로 많은 이닝을 소화한 최민석은 아시안게임 출전까지 더해 팔꿈치에 부담이 쌓인 것으로 추정된다.

결국 두산은 선수 보호와 회복에 무게를 두고 APBC 출전 대신 마무리캠프에서 몸 상태를 관리하는 방향을 선택했다.



NC 신영우 역시 팔꿈치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이탈했다.

NC 구단 측은 이날 "신영우는 오른쪽 팔꿈치 인대 손상 진단을 받았다. 시즌 종료 후인 지난 10월 말 검진 과정에서 발견됐으며, 이후 주사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한 달 뒤 재검진을 통해 내년 스프링캠프 참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로서는 수술 계획이 없다"고 설명했다.

신영우는 올 시즌 NC 불펜에서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 젊은 투수다.

2026시즌 1군 42경기에 등판해 34⅔이닝을 소화하며 1승 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86, 54탈삼진을 기록했다. 특히 강력한 직구를 앞세운 탈삼진 능력이 돋보였다.



지난해 8경기에서 평균자책점 7.53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뚜렷한 성장세다. 올 시즌에는 최고 시속 156km에 달하는 강속구를 앞세워 상대 타자들을 압도하며 NC 불펜의 새로운 기대주로 떠올랐다.

이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APBC 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렸지만, 팔꿈치 인대 손상이 발견되면서 아쉽게 출전이 무산됐다.

다행히 현재 수술 계획은 없는 상태다. 다만 한 달 뒤 재검진 결과에 따라 내년 스프링캠프 참가 여부가 결정되는 만큼 향후 회복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



한편 최원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지난 1일 소집돼 본격적인 APBC 준비에 돌입했다.

대표팀은 오는 8일까지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훈련과 연습경기를 소화한 뒤 9일 일본으로 출국한다. 12일부터 15일까지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는 호주, 일본, 대만과 차례로 맞붙는다.

한국은 12일 호주와 첫 경기를 치른 뒤 13일 일본, 14일 대만을 상대한다. 예선 상위 2개 팀은 15일 결승전에서 우승을 다툰다.



한국 마운드의 미래를 책임질 젊은 우완 투수 두 명이 나란히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대표팀으로서는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 소속팀인 두산과 NC 역시 두 선수의 회복 상태를 면밀히 살피며 2027시즌 준비에 나설 전망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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