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유튜브 채널 '지식인사이드'
(엑스포츠뉴스 윤재연 기자) 코미디언 이경실이 아들의 혼전임신에 절연하고 손주까지 생후 약 4달간 만나지 않았던 사연을 털어놨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지식인사이드'에는 ''딸같은 며느리는 환상이다' 고부가 굳이 친할 필요 없는 이유. 지식인 초대석 EP. 186 (이경실 2부)'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진행자는 이경실의 아들을 언급하며 "혼전임신한 것 때문에 절연한다고 그러셨냐. 너무 분노하셨냐"고 질문했다.
이경실은 "분노보다는 우리 아들이 23살이다. 군대도 안 갔다. 답답하지 않냐. 애가 생겼대"라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지식인사이드'
이어 "나는 내 아들이 그렇게 빨리 애 아빠가 되고 가장이 되는 게 싫더라. 얼마나 지금 세상이 살기 힘든데 지 하나 몸도 어떻게 못 하는 애가 가장이 돼서 와이프를 먹여 살리고 애를 키우고. 내 아들이 그런 상황이 되는 게 너무 싫은 거다"라며 아들의 혼전임신 소식을 들었을 때의 심경을 전했다.
비교적 어린 나이인 20대 초반에 가장으로서 사회에 나가게 된 아들이 걱정됐던 것. 이경실은 "처음에는 '사귀는 거 얼마든지 사귀어라. 그러나 군대도 안 간 네가 애 아버지가 되는 건 말이 안 된다' 그래서 말렸다"고 했다.
그러나 아이를 좋아하고 책임감이 강했던 아들은 이경실의 만류에도 굳건했다고. 이경실은 "어떻게 어르고 달래고 이모, 남편, 누나가 아무리 옆에서 (말)해도 꿈쩍을 안 하더라"라며 결국 아들의 책임감을 길러주기 위해 절연을 택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경실은 "앞으로 쟤가 살아가는 데 있어서 책임감을 갖고 '이렇게 내가 일을 벌였을 때는 이런 책임감이 따르는구나'라는 걸 심어줘야겠더라. 그래서 제가 냉정해질 수 밖에 없었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지식인사이드'
실제로 이경실은 손주가 태어났을 때는 물론, 생후 100일이 될 때까지 전혀 만나지 않았다고. 그는 "그래서 애 100일 때까지 안 봤다"고 밝혔다.
이경실은 "두 23살이 만나서 어떻게 키워야 될지 우리 아들은 물론 며느리도 느껴야 될 것 아니냐. 지켜봤는데 애를 예쁘게 잘 키우더라"라며 아들 부부가 철 없이 생활할 것을 걱정했으나 예상과 달랐다고 전했다.
결국 손주가 생후 4개월이 되던 때 아들 부부를 받아들였다고. 이경실은 "'어서와, 환영해. 앞으로 내가 잘해줄게' 이러면서 며느리를 안았더니 얼마나 그동안 마음을 졸이고 마음고생했겠냐. 안아주니 울더라"라며 현재까지도 즐겁게 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경실은 지난 1992년 비연예인과 결혼했으며 2003년 이혼 후 2007년 9살 연상의 사업가와 재혼한 바 있다. 그는 딸 손수아와 아들 손보승 남매를 자녀로 두고 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지식인사이드'
윤재연 기자 yjyrepla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