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1-02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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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골 중 3골' 손흥민 발끝에서…모레노 감독은 '붙박이 SON' 확정했나→월드컵 교체 논란? 이번엔 밀어줄 것 같은데

기사입력 2026.11.02 01:40 / 기사수정 2026.11.02 01:40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 체제에서 손흥민의 자리는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모레노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3일 사우디아라비아, 17일 카타르와 중동 카타르에서 국제 친선경기를 치른다.

올해 마지막 A매치이자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사우디아라비아 아시안컵이 정상 개최된다는 가정 하에 치러지는 아시안컵 대비 실전 모의고사인 이번 2연전의 키 플레이어는 역시 손흥민이다.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은 모레노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에도 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지난 9~10월 A매치 4연전에서 3골을 기록하며 모레노 감독 체제 최다 득점자가 됐다.



모레노 감독도 손흥민을 적극 기용하고 있다.

4-4-2 전형으로 경기를 시작하는 모레노 감독은 3경기 연속 손흥민과 오현규를 투톱으로 기용하다 4연전의 마지막 경기였던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손흥민의 파트너를 오세훈으로 바꿨을 뿐, 손흥민은 줄곧 선발로 내세웠다.

마지막 경기를 제외하면 출전 시간을 관리해 준 것도 아니었다.

손흥민은 에콰도르전 85분, 우루과이전 풀타임, 베네수엘라전 85분을 소화했다. 우즈베키스탄전에서도 선발로 나서 71분간 경기장을 누볐다. 

손흥민이 교체되어 나간 후반 27분경 한국은 손흥민과 오세훈의 연속골로 2-0으로 앞서고 있었다. 

승기를 잡았다고 판단해 손흥민을 뺀 셈이다.



1992년생 동갑내기 이재성이 에콰도르전 풀타임, 우루과이전 72분을 소화한 뒤 베네수엘라전에서 벤치에 앉았고, 우즈베키스탄전에서는 선발 출전했다가 후반전에 교체됐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손흥민이 기여한 바도 컸다. 

모레노호가 9~10월 4경기에서 기록한 6골 중 3골이 손흥민의 발끝에서 나왔다. 

손흥민의 득점포는 모레노 감독의 데뷔전이었던 에콰도르전과 팀이 1-4로 대패한 우루과이전, 그리고 손흥민이 전설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을 넘어 A매치 최다골 기록(59골)을 세운 우즈베키스탄전에서 불을 뿜었다. 

에이징 커브 논란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이었던 남아프리카공화국전 교체 출전 논란 등이 있었지만, 여전히 대표팀은 손흥민 의존도가 크다는 것이 다시 한번 확인된 셈이다.



모레노 감독이 자신의 정식 감독 전환 여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하는 이번 11월 A매치 중동 2연전에서도 손흥민을 적극 기용할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모레노 감독은 지난달 29일 명단발표 기자회견에서도 최근 제기된 손흥민의 리더십 논란에 대해서도 "주장은 손흥민"이라면서 손흥민을 향해 굳건한 신뢰를 보냈다.

이변이 없다면 손흥민은 9~10월 A매치 때와 마찬가지로 사우디아라비아전과 카타르전에 모두 선발 출전해 풀타임 혹은 풀타임에 가까운 시간을 소화할 가능성이 크다. 

손흥민이 대표팀의 11월 A매치 2연전 성적, 나아가 모레노 감독의 정식 사령탑 전환 여부의 키를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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