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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캠프 기간 '예능 은퇴식' 진행…롯데 이택근 단장 직접 양해 구했다→"조금만 이해해주시면, 업무 차질 없도록 할 것" 약속

기사입력 2026.11.02 01:06 / 기사수정 2026.11.02 01:06



(엑스포츠뉴스 양정웅 기자) 팀의 마무리캠프 기간 단장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모든 스케줄을 다 정리했던 이택근 신임 롯데 자이언츠 단장이 '불꽃야구2' 마지막 일정에 대한 양해를 구했다. 

이 단장은 지난달 26일 롯데의 새 단장으로 선임됐다. 당시 이 단장은 TVING 해설위원과 야구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2' 출연 중이었다. 

당일 열린 2026 KBO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이 단장은 경기 전 프리뷰와 경기 해설을 진행했고, 이 자리에서 시청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하며 물러났다. 



이후 불꽃야구를 제작하는 스튜디오C1은 지난달 29일 SNS를 통해 직관 일정을 공개했다. 여기서 오는 7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덕수고와 경기를 '이택근 은퇴식'으로 공지했다. 

구단 단장이 예능 프로그램에 나오는 자체는 아무 문제가 없다. 다만 시기가 걸림돌이었다. 롯데는 이번 달 4일부터 일본 미야자키 휴가시에서 마무리캠프를 진행한다. 이동욱 감독 부임 후 첫 캠프이기에 이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교롭게도 이 단장의 은퇴식이 마무리캠프의 첫 턴 일정과 겹치게 됐다. 자칫 구단 업무를 보지 않는다는 목소리가 나올 수도 있다. 

이에 이 단장이 직접 설명에 나섰다. 지난달 31일 취재진과 만난 그는 "불꽃야구 측에서는 내가 단장에 선임되고 난 후부터 아예 모든 스케줄을 다 취소했다. 다른 스케줄도 죄송하다고 하며 취소하고 구단에 들어와 업무를 보고 있었다"고 밝혔다. 



다만 7일 경기에 나서는 이유는 있었다. 이 단장은 "아시다시피 은퇴식을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1651경기에서 타율 0.302, 1621안타, 136홈런 773타점을 기록하며 스타 외야수로 활약했다. 다만 커리어 막판 여러 사정으로 인해 은퇴식은 하지 못했다. 

이 단장은 "은퇴식을 해주신다고 약속을 받아서 구단에 양해를 구했다"며 "조금만 이해를 해주신다면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은퇴식만 하고 오겠다"고 말했다. 

단장이 마무리캠프 첫 턴에 가지 않는다고 해서 큰 문제가 있는 건 아니다. 이 단장은 "첫 턴부터 단장이 들어가서 계속 훈련을 지켜보지는 않는다. 여기(한국)서 업무를 봐야 되는 일이 너무 많다"고 했다.

이어 "만약 두 번째 턴이 지나고 나서 그 스케줄이 겹친다고 했으면 못했을 거다. 사실 단장이 거기 계속 있는 것도 선수들이 눈치 보이고, 뭔가 동기부여를 가지고 오지 않는 상태에서 단장이 있는 것도 코칭스태프가 눈치 볼 수도 있다"고 했다.



이 단장은 "짧게 들어가서 선수들 파악이나 스케줄 등을 확인을 할 예정이다. 4박 5일 정도 예상하고 있는데 그 스케줄에는 지장이 없을 것 같다"고 했다. 

구단 관계자도 "단장님이 10개 넘는 공식 일정을 다 취소를 하셨다"며 "불꽃야구 마지막 경기 같은 경우에는 예고편도 다 나갔고 시청자아 약속된 거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대표이사님께도 단장님이 직접 양해를 구했다. 거기까지만 하고 업무에 매진하는 걸로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스튜디오C1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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