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레이싱 드라이버'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미국의 여성 카레이서 린지 브루어(29)가 뛰어난 주행 실력까지 뽐내며 2년 연속 챔피언십 준우승을 차지했다.
여성 모터스포츠 전문매체 '레이서스 비하인드 더 헬멧'은 지난달 23일 "린지 브루어가 몬차 최종전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챔피언십 2년 연속 준우승을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브루어는 이탈리아 몬차에서 열린 2026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북미 시리즈 최종전에서 키언 탠던과 함께 프로암(Pro-Am) 클래스 두 경기 모두 2위에 올랐다.
두 경기 연속 2위에 오른 브루어는 시즌 승점 109점을 기록하며 프로암 클래스 종합 준우승을 확정했다.
지난해 대회에 처음 참가해 AM 클래스 종합 준우승을 차지했던 브루어는 올해 한 단계 높은 프로암 클래스로 올라왔음에도 2년 연속 준우승이라는 성과를 냈다.
특히 몬차 첫 번째 경기에서는 브루어의 활약이 빛났다. 팀 동료 탠던에게 운전대를 넘겨받은 브루어는 클래스 3위에서 추격을 시작해 24번째 바퀴에서 2위로 올라섰다.
이후 선두와의 격차를 빠르게 좁혔지만 1초도 안 되는 차이로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브루어는 "1~2바퀴만 더 있었으면 우승할 수 있었을 텐데 조금 아쉽다"면서도 "이번 주행은 이 시리즈에서 경험한 최고의 주행이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도 팀 동료와 함께 2위를 차지한 그는 "정말 놀라운 경기였다. 챔피언십에서 2위를 차지했다니 정말 대단하다"며 기쁨을 드러냈다.
브루어는 레이싱 선수와 모델 활동을 병행하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달에는 레이싱 슈트 상의를 허리까지 내려 입고 흰색 민소매 상의와 탄탄한 복부를 드러낸 화보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과거 인터뷰에서 모델 활동도 좋아하지만 레이싱에 더 큰 열정을 느낀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번에는 실제 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레이싱 선수로서의 경쟁력도 보여줬다.
사진=브루어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