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재정난을 겪고 있는 프랑스의 명문 구단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가 선수단에 급여 삭감을 요구했다가 거절당했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지난달 31일(한국시간) "여전히 어려운 재정 상황에 직면해 프랑스프로축구협회(LFP) 산하 국가재정감독기구(DNCG)의 압박을 받고 있는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는 임금 지출을 줄이기 위한 새로운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며 "우리가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구단 경영진은 최근 몇몇 선수들에게 추가적인 임금 삭감에 동의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모두 거부하며 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고 독점 보도했다.
'풋 메르카토'는 "마르세유는 긴축 정책을 유지하고 있으나, 선수들의 반발에 부딪히고 있다"며 "특히 심각한 재정난에 직면한 마르세유는 지출을 줄이고 DNCG가 부과한 규제를 충족하기 위핸 해결책을 모색하는 중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이미 시행딘 초기 조치에도 불구하고 구단의 재정 상황이 여전해 매우 어려운 상태라는 점을 보여준다"고 바라봤다.
마르세유는 지난여름 눈물을 머금고 메이슨 그린우드, 파쿤도 메디나, 퀸턴 팀버 등 주축 선수들을 다수 매각하고 지출을 최대한 줄였음에도 불구하고 재정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스테판 리샤르 회장 역시 구단이 재정적 어려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팬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풋 메르카토'에 따르면 마르세유는 올 시즌 들어 전 시즌 대비 임금 지출을 30~35% 삭감했지만, 여전히 DNCG가 요구하는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 구단이 선수들에게 추가 급여 삭감을 요구하게 된 배경이다.
'풋 메르카토'는 "구단 경영진은 이제 특정 선수들의 연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방식으로 재정 적자를 더욱 줄이려고 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이번 시도는 원하는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접촉한 모든 선수들이 마르세유 경영진의 제안을 거부해 급여 삭감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선수단이 개별적으로 계약을 협상해 온 상황에서 급여 일부를 포기하는 것은 매우 민감한 문제"라며 "따라서 구단 경영진은 선택의 폭이 제한적인 계약상의 현실에 직면하게 됐다"고 바라봤다.
현재 상황이 지속되면 마르세유는 내년 1월 열리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또다시 주축 선수들을 매각해야 하는 상황에 놓일 게 뻔하다.
'풋 메르카토'도 마르세유 경영진이 추가적인 선수 방출을 통해 재원을 마련하거나, 일부 선수들의 계약을 재조정하는 방식 등으로 비용을 절감할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